탐라대 캠퍼스 매각, 시민사회단체 공동대응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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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라대 캠퍼스 매각, 시민사회단체 공동대응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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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탐라대 매각 반대 협의체 구성방안 논의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탐라대학교 부지 매각과 관련해 인근주민과 지역 시민사회단체가 공동으로 대응키로 의견을 모았다.

서귀포시는 4일 오후 2시 서귀포시청 중회의실에서 탐라대-제주산업정보대학 통합에 따른 탐라대 부지매각 및 중문골프장 민간매각 등 지역현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지역현안 해결방안 모색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서귀포시가 4일 오후 2시 서귀포시청 중회의실에서 탐라대 부지 매각과 중문관광단지 골프장 민간매각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대책회의를 갖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이날 회의는 서귀포시 관광협의회(회장 민명원)와 서귀포시 상공회(회장 김대환), 서귀포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임병순) 등 지역 시민사회단체 대표들과 하원동 및 중문동, 예래동 등 인근지역 주민대표 등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회의에서는 대학통합에 따른 탐라대 부지 매각과 관련된 내용과 중문골프장 민간매각과 관련해 지금까지의 추진사항과 앞으로의 대처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회의결과 현재 인근지역 주민들과 서귀포시 시민사회단체에서 탐라대 부지 매각에 대해 잇따라 반대의사를 제기하고 있으나 지금처럼 산발적으로 반대운동을 해선 큰 효과를 보기 어렵고, 부지매각에 대한 구체적인 반대명분을 찾기위해 조직적인 움직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 단순히 부지매각을 반대하는 것만이 아닌 통합대학이 탐라대 캠퍼스를 사용할 경우 이뤄질 수 있는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에 따라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인근마을 대표들을 실무위원으로 하는 가칭 '탐라대 매각 반대 협의체'를 구성키로 했다.

협의체 구성과 앞으로 추진방안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회의가 끝난 후 김대환 서귀포시 상공회장을 중심으로 대표자들이 회의를 갖고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서귀포시가 4일 오후 2시 서귀포시청 중회의실에서 탐라대 부지 매각과 중문관광단지 골프장 민간매각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대책회의를 갖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중문관광단지 골프장 민간매각 건과 관련해서는 기획재정부와 문화관광체육부, 한국관광공사 등에 지속적으로 민간매각의 부당성에 대해 알려나가는 한편, 중문관광단지 골프장의 공공기능을 유지하고 개발이익 재투자가 제도적으로 보장될 수 있도록 제주도와 공동으로 중앙절충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정부의 선진화 방침에 따라 어쩔 수 없이 민간매각이 이뤄진다 하더라도 대중골프장이라는 조건부 매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한편, 현재 탐라대와 산업정보대학은 통합 후 대학운영은 제주시에 위치한 산업정보대학 캠퍼스에서, 서귀포시 하원동에 위치한 탐라대 캠퍼스는 감독관청의 허가를 거쳐 수익용 재산으로 전환한 뒤, 임대나 매각 등의 절차를 통해 제주국제대학교의 발전 재원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중문관광단지의 경우 현재 한국관광공사가 공사 소유의 운영 방식 대신 민간에 매각할 것인지, 아니면 복합단지로 활성화 할 것인지 고민하고 있는 상황이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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