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한림읍 대림리에 이어 서귀포시 성산읍 온평리 옥수수밭에서 멸강나방이 발견되면서 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고성준)에 따르면 지난 8일 성산읍 온평리 김길호씨의 옥수수 농가에서 1~2령의 멸강나방이 유충상태로 발견됐다.
아직 1~2령의 어린 애벌레고 발생초기라 피해 면적은 약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멸강나방의 특성상 초기 방제를 못할 경우 급속히 확산될 우려가 있어 적극적인 방제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농업기술원은 초기 방제를 위해 발생상황을 유관기관에 통보하고 각 마을 방송을 실시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멸강나방은 성충 1마리가 약 700여개의 알을 낳아 4~5일만에 부화되는데, 25일 정도의 애벌레 기간동안 가해속도가 굉장히 빨라 옥수수나 초지밭을 초토화 시키는 해충이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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