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운동가 서승씨, 30일 강정마을서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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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운동가 서승씨, 30일 강정마을서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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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운동가 서승씨가 오는 30일 오후 8시 서귀포시 강정마을 의례회관에서 '동아시아 평화와 강정'을 주제로 강연을 갖는다.

한국과 일본, 대만을 오고 가며 국가폭력과 식민지배를 고발하는 일에 앞장서 온 서씨는 이날 강연에서 해군기지와 관련한 평화, 인권의 가치를 이야기한다.

서씨는 1945년 일본에서 출생한 재일교포로, 1971년 '재일교포 학원침투 간첩단 사건'에 조작, 연루돼 17년 간 옥살이를 했다.

보안사 연행 뒤에는 모진 고문에 시달리다 경유를 뒤집어쓰고 난로를 껴안아 분신을 시도, 화상에 의해 일그러진 그의 얼굴은 '제3세계 민중운동'의 상징이 됐다.

1974년 국제엠네스티로부터 '세계의 양심수'로 선정됐고, 1990년에 특사로 석방됐다.

1994년에는 옥중 체험을 엮은 '옥중 19년, 한국정치범의 투쟁'을 펴냈고, 1998년에는 리쓰메이칸대학 법학부 정식 교수로 임용됐다. 현재 교수직은 퇴임했으나 특임교수로 강의에 계속 나서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조승원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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