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귤은 노지온주 감귤의 미숙과로 최근 카로티노이드, 펙틴, 비타민C 등이 다량 함유(일반 완숙과에 2배가량)되어 있어 건강증진에 도움이 된다. ‘풋귤’은 ‘풋’이라는 접두사에서 알 수 있듯 덜 익은 귤을 말하며, 2월에 녹색이다가 3~4월 노란색으로 착색되는 재래종 “청귤” 품종과는 구분된다.
예전에는 풋귤을 상품 외 감귤로 분류해 유통을 금지했으나, 16년도 조례개정 이후 유통을 허용하면서 최근 몇 년간 건강 기능성 식품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졌다.
금년은 행정, 생산자조직, 농업기술원, 수급관리연합회 등에서 의견을 수렴한 결과 “풋귤은 수확기에 가까워질수록 기능성 성분이 지속적으로 떨어지는 특징”, “극조생감귤 출하 시기와의 유통 혼선 방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2024년산 풋귤 출하기간을 8월 1일부터 9월 15일까지로 정했다.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오는 4월 8일부터 5월 3일까지 과원소재지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풋귤 생산농장 신청접수를 받을 예정이며, 올해 231.5백만원을 투입하여 풋귤 출하농장에 지정된 농가들에게 택배비 및 물류비, 전용상자 및 농약안전성 검사비 등을 지원할 것이다. 또한, 제주 풋귤 유통물량 확대를 위하여 도내·외 가공업체의 수매물량 확대를 위하여 관계기관 간 지속적인 협의를 추진하여 풋귤의 안정생산·소비시장 확대를 통해 농가 신(新)소득창출에 적극 노력하겠다.
감귤 재배농가에서는 풋귤 출하기간을 준수하고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농약 안전 사용기준을 철저히 준수하여 출하하는 등 자구노력 해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 <정종욱 / 제주도청 감귤유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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