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 "제주드림타워 지분 자산가치 6275억 불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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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관광개발 "제주드림타워 지분 자산가치 6275억 불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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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평가 결과 1조8405억 재평가...재무구조 개선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전경.(롯데관광개발 제공)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전경.(롯데관광개발 제공)

롯데관광개발이 보유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지분 자산평가액이 1조840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재평가됐다. 기존 장부가 보다 6200억원 이상 불어난 것이다.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건물 및 토지 지분(전체 연면적이 59.2%)에 대한 자산 재평가 결과 1조8405억원으로 평가됐다고 27일 밝혔다.

롯데관광개발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의거해 자산의 실질가치를 반영하고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감정평가법인에 의뢰해 자산재평가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재평가 금액을 올해 1분기말 결산에 반영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자산재평가로 기존 장부가 1조2130억원과의 차액 6275억원이 자산으로 반영되면서 롯데관광개발의 총자산은 2조3916억원(연결기준)으로 불어난다.

자산 증가분 중 이연법인세 계상액(1238억원)을 제외한 5037억원은 자기자본으로 반영된다. 이에따라 롯데관광개발의 자기자본은 작년말 656억원에서 5693억원으로 8.7배 늘어난다.

2591%에 이르던 부채비율도 320%로 대폭 낮아진다. 이연법인세 증가로 총부채가 늘어나지만 자기자본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총부채 중 순수한 금융권 차입금은 부동산 담보대출 7752억원이다. 나머지는 자산재평가로 늘어난 이연법인세와 주식으로 전환하면 자기자본이 되는 전환사채를 비롯해 계약금으로 받은 선수금, 영업이 활발할수록 커지는 카지노 멤버십 포인트 등 회계상 부채로 분류된는 항목들이다. 

회사측은 "전환사채 2230억원은 현재는 부채로 분류되지만 평균 전환가격이 1만2547원에 불과해향후 주식으로 전환될 경우 그만큼 부채가 줄고 자기자본이 대폭 늘어날 것"이라며 "모두 주식으로 전환되면 롯데관광개발의 부채비율은 208%까지 낮아진다"고 설명했다.

롯데관광개발은 “7752억원의 부동산 담보대출은 6개월 이후부터 조기상환 수수료가 없는 만큼 최근 시장금리 하락 추세를 반영해 만기 3년 이상의 장기 저리 리파이낸싱을 위해 주요 금융기관들과 협의를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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