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년 우정’ 제주도-中하이난, 우호 협력 증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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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년 우정’ 제주도-中하이난, 우호 협력 증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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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지사, 하이난성장과 우호협력 증진방안 논의
류샤오밍 하이난성장을 만난 오영훈 제주도지사. ⓒ헤드라인제주
류샤오밍 하이난성장을 만난 오영훈 제주도지사. ⓒ헤드라인제주

29년간 우정을 이어가고 있는 제주와 하이난성의 교류·협력이 한층 더 강화된다.

중국을 방문 중인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27일 오전(현지 시각) 하이난성 보아오에서 류샤오밍(刘晓明)하이난성장과 면담을 갖고 양 지역의 우호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하고, 제주의 다자간 지방외교 구상을 설명했다.

이날 면담에서 류사오밍 성장은 △제주상품의 하이난 면세점 입점 등 면세산업 협력 강화 △글로벌 자유무역 확대를 위한 협력 △섬관광정책포럼 위상 강화 △양 지역 싱크탱크 교류 강화 △전시산업 협력 등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오영훈 지사는 경제산업은 물론 문화·관광·인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교류를 확대해야 한다는 하이난성의 제안에 공감을 표했다. 또, 제주의 에너지 대전환 정책과 RE100 사회 실현 목표를 설명하며 에너지 분야의 협력을 제안했다.

이날 면담에서는 오 지사의 워케이션 교류 제안에 류사오밍 성장이 바로 호응하면서, 양 지방정부 간의 구체적인 교류 방안도 논의됐다.

오 지사는 “제주는 일과 휴양을 동시에 즐기는 새로운 관광유형인 워케이션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며 “양 지방정부에서 4~5명, 1개 팀 규모의 워케이션 교차 근무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류사오밍 성장은 “일과 휴식의 업무 모델은 관광부서부터 적용하면 좋을 것 같다”며 함께 참석한 첸테쥔(陈铁军) 하이난성 문화여유청장에게 후속 조치 검토를 지시했다.

류샤오밍 하이난성장을 만난 오영훈 제주도지사. ⓒ헤드라인제주
류샤오밍 하이난성장을 만난 오영훈 제주도지사. ⓒ헤드라인제주

오 지사는 오는 5월 열리는 제주포럼에 류사오밍 성장을 초청하며, 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다자간 지방정부의 협력을 강조했다.

오 지사는 “한·중·일 3국이 아시아는 물론 전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주도할 수 있다”며 “한·중·일 지방정부 간의 연대와 협력이 국가 간 새로운 협력의 물꼬를 틀 수 있다”고 밝혔다.

류사오밍 성장은 “지방정부 간의 교류를 통해서 국가의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관광·문화·인문 분야의 성장을 가져올 수 있다”며 “5월 제주에서 함께 토의하고 논의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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