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연구소, '4·3과 여성 5 고통의 기억 그 너머에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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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4.3연구소, '4·3과 여성 5 고통의 기억 그 너머에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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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연구소는 4·3을 극복하고 자신들의 삶을 살아낸 여성들의 구술집 '4·3과 여성 5, 고통의 기억 그 너머에서'를 펴냈다고 26일 밝혔다. 

이 책은 2019년부터 펴내고 있는 '4·3과 여성 생활사 총서'시리즈 다섯 번째다. 집필은 허영선, 양성자, 허호준, 염미경 조정희가 참여했으며, 강숙자, 고옥화, 김옥자, 문희선, 신희자, 정순희 씨가 구술에 참여해 그들의 기억과 삶을 풀어냈다. 

이번에 펴낸 제5편은 4·3의 참혹한 고통 속에서 그들이 겪었던 학살에 대한 목격과 경험, 또한 4・3후유장애를 겪고 있는 여성들이 당했던 참혹했던 총상과 고문의 흔적이 담겨 있다.

4.3 연구소 관계자는 "묻혀졌던 4・3속 여성들의 일상, 생활사를 기록한다는 것은 4・3의 진실규명과정과도 같은 선상에 있다"며 "이러한 맥락에서 이 책이 갖는 의미와 성과를 돌아본다면 파급력은 출발보다 컸다고 볼 수 있다. 4・3 진실규명의 토대가 되었던 1차 자료가 증언에 있다는 것을 볼 때 그것은 설득력을 갖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주4·3연구소는 지난 5년 동안 '4・3속 여성들의 일상, 생활사 기록'을 주제로 현장에서 많은 여성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으며 문제 해결에 초석을 마련했으며, 앞으로는 여러 목소리를 담을 수 있는 다양한 주제를 찾아나설 예정이다. <헤드라인제주>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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