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제주와 청렴을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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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제주와 청렴을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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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김나영 / 서귀포시주민복지과
김나영 / 서귀포시주민복지과. ⓒ헤드라인제주
김나영 / 서귀포시주민복지과. ⓒ헤드라인제주

날씨가 점차 따뜻해지다 보면 어느새 4월이 다가옴을 느낀다. 여기저기에서 봄꽃축제 소식과 걷기대회를 알리며 봄의 설렘이 느껴진다.

한편으로는 다시, 제주의 4월이 왔음에 경건해진다.

요 며칠 청사에서는 제76주년 4.3추념식을 맞아 공직자 및 시민 대상으로 동백꽃 배지 나눔 행사가 한창이었다. 제주도의 공직자라면 책상, 명찰, 옷 등에 동백꽃 배지를 달고 일하는 모습은 낯설지가 않다.

이맘때가 되면 더욱 청렴의 무게를 생각하게 된다.

제주 4.3사건을 상징하는 동백꽃의 꽃말은 청렴과 절조를 의미한다. 동백꽃은 겨울의 추위와 바람에도 굴하지 않고 아름다운 꽃을 피워낸다. 우리는 동백꽃을 보며 청렴의 가치를 다시금 되새겨보아야 한다.

제주의 아픈 역사에서 알 수 있듯이 공직자의 청렴은 국가의 신뢰와 직결된다.

2023년도 제주는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등급을 받아 제주도정 최초 4년연속 2등급을 달성했다. 17개 광역자치단체 평균 점수보다 3.4점이 높은 점수이다.

내부에서도 청렴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교육, 시책을 적극적으로 시행해서 이러한 결과가 나온 것 같다.

결과에 만족하기보다 공직자 개개인이 더 노력해 본다면 1등급은 머지않았다고 생각한다. 동백배지를 보면서 공정하고 투명한 사회로 가기 위한 청렴의 다짐을 우리 모두 한번씩 해보면 어떨까. <김나영 / 서귀포시주민복지과 >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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