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혁신도시공원에 테마별 도시바람길숲 조성된다
상태바
서귀포시 혁신도시공원에 테마별 도시바람길숲 조성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총사업비 20억원, 주요 동선에 테마숲길 조성...느티나무 외 33종, 4만8000여본 수목 식재

서귀포시 혁신도시공원에 테마별 도시바람길숲이 조성된다.
 
21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최근 발생하는 미세먼지, 도심 열섬화 현상 등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하고, 아름답고 쾌적한 도심환경 조성을 위해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을 2020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은 도시 외곽의 맑은 공기를 도심으로 끌어들여 대기오염물질의 정화 및 열섬 현상을 해소하고, 미세먼지 저감 및 분산시키는 기능을 갖춘 도시숲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서귀포시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총 50억원의 사업비(국비 25억원)를 투입해 기존 조성된 도시바람길숲  21곳을 보완하는 한편, 숲이 필요한 지역에 신규 조성해 도시바람길숲의 양적·질적인 향상을 도모한다.

이중 올해 사업은 총 2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제주혁신도시 공원과 신시가지(신서귀포) 도로변에 느티나무 외 33종, 4만8000여본의 수목을 식재하고 한라산과 고근산에서 생성되는 상쾌한 공기를 제주혁신도시공원 도시바람숲길을 통해 도심까지 유입시킬 수 있도록 최상의 신서귀포의 녹지축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공원별로 주요 동선에 테마숲길을 조성, 지역주민 및 관광객들이 생활권 주변에서 다채로운 숲을 체험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혁신도시공원 주제가 있는 테마숲길은 풍요의 숲길(설문대공원), 금빛숲길(감귤길공원), 바람소리숲길(삼다체육‧바람모루공원), 숨쉬는숲길(숨골공원) 등을 공원 주요동선에 조성한다.

풍요의숲길은 설문대할망 처럼 수고가 높은 붉가시나무 위주의 숲을 조성하며, 금빛숲길에는 귤나무을 집중 식재해 감귤길 공원으로의 상징성 강화한다.

바람소리숲길은 삼다체육‧바람모루공원에 지엽이 넓은 느티나무 등 식재로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 소리를 경험할 수 있도록 조성횐다. 숨골공원에 조성되는 숨쉬는숲길은 피톤치드가 풍부한 메타세쿼이아를 식재해, 힐링하고 치유하는 숲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부터는 서귀포 원도심을 중심으로 추진되며, 삼매봉공원과 신규 조성되는 서귀포시 문화광장 일원에 계절별 아름다운 경관과 쾌적한 공기를 제공할 수 있도록 숲을 조성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최근 도심 열섬화 현상, 미세먼지 발생 등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하기 위하여, 도시바람길숲 조성 사업 등 생활권주변 도시숲 조성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시민들이 행복하고 건강한 녹색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헤드라인제주>

사진은 2022년 강창학공원에 조성된 도시바람숲길
사진은 2022년 강창학공원에 조성된 도시바람길숲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