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미래를 펼친다"...2024년 제주도민대학 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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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미래를 펼친다"...2024년 제주도민대학 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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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변하는 사회환경 속에 도민의 능력 개발과 경쟁력 강화를 돕고, 지속가능한 제주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올해 제주도민대학이 개강했다.

제주도는 과학기술과 지식의 발전 속도가 빨라지는 시대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새로운 분야의 지식과 기술을 습득해 도민의 발전 가능성과 삶의 질을 높이도록 지난해 9월 제주도민대학의 문을 열었다.

제주도민대학의 2024년도 1학기 개강식이 '제주의 봄, 제주도민대학과 함께하는 특별한 순간'이라는 주제로 19일 오후 2시 30분 설문대여성문화센터 4층 공연장에서 개최됐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이 주관한 개강식에는 교육생 및 강사를 비롯해 도지사, 제주대학교 총장, 도의원, 협약기관장 및 관계기관 등 총 400여 명이 참석해 배움의 열정을 함께 공유했다.

올해 개강식은 △박호범 강사의 '생활 속 소통의 지혜' 특별강의 △도민대학 개강식 본행사 △'순이 삼촌' 현기영 작가의 북콘서트순으로 진행됐다.

개강식 본행사에서 이뤄진 '나에게 쓰는 편지' 퍼포먼스는 교육생들이 학생으로서 스스로 다짐하는 시간으로, 이 편지는 명예학위 취득 시 본인에게 전달될 예정이며, 수강생 중 학생대표로 2030세대의 유은이 씨, 5060세대의 안창현 씨가 교육생으로서의 마음가짐과 다짐을 전했다.

개강식 마지막 순서로 마련된 현기영 작가의 '순이삼촌, 제주도우다: 제주도의 아픔과 희망을 읽다' 북콘서트에서는 미래세대인 도내 고교생 4명이 패널로 참여해 제주4․3에 대해 이해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도민대학 학장인 오영훈 지사는 "도민의 역량이 강화되면 제주 전체의 생산성이 높아지고 혁신이 가속화돼 제주 경쟁력이 더욱 커지는 만큼 평생학습의 중요성을 느끼는 도민이 늘어나는 것은 매우 긍정적인 변화"라며 "더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도민 누구나 배우고 실행하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민대학은 도내 대학 및 기관 ‧ 단체와 협력을 바탕으로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하는 혁신적인 평생학습 플랫폼이다.

지난해 진행한 첫 학기에는 33개 강좌에 517명의 학생이 참여해 함께 배우고 성장했으며, 특히 챗GPT 활용 교육, 스마트폰 영상제작, 콘텐트 제작, 전문자격증 취득과정에 큰 관심을 보였다.

제주도민대학 2024년 1학기(3~6월)에는 29개 정규과정에 549명이 선정됐으며, 지난해에 이어 디지털 분야와 문화컨텐츠 제작 분야에 대한 수강생들의 호응이 뜨거웠다.

온라인쇼핑몰 창업컨설팅 과정 등은 4:1에 육박하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교육 수요를 반영한 특별과정으로 '읍면지역 찾아가는 챗GPT 교육과정'을 지역농협과 협력해 1학기 동안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 1학기 교육과정에는 100명의 도민디자인단이 제시한 의견을 반영했으며, 지난해 운영 평가와 분석을 바탕으로 권역별 캠퍼스 특성을 고려해 교육과정을 설계했다.

지난해 12월 처음 도입한 학습이력관리시스템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되며, 100학점 이상을 수료한 학습자는 명예학위를 취득할 수 있게 됐다.

지역학(제주학‧서울학) 교육과정을 통해 다른 지역 도민대학과 협력하고, 대사관 연계 프로그램을 개발해 교육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올해 도민대학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경제 아카데미' 과정은 지역대학과 협업해 학점은행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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