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학 의장 "의료계 대치 장기화 우려...조속히 복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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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학 의장 "의료계 대치 장기화 우려...조속히 복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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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추념식에 17개 시.도 교육감 참석, 미래세대 전승 발판 기대"
19일 열린 제425회 임시회 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김경학 의장. ⓒ헤드라인제주
19일 열린 제425회 임시회 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김경학 의장. ⓒ헤드라인제주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은 19일 오후 열린 제425회 임시회 개회사에서 최근 정부와 의료계의 강대강 대치 장기화 사태와 관련해 "현장을 이탈한 의료진들의 빠른 복귀를 호소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의사는 어떠한 경우에도 환자 곁을 떠나는 일이 없어야 한다. 환자에게는 의사가 필요하다"며 "이러한 사명감으로 환자 곁에서 헌신하고 계신 의료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현장을 지키고 있는 의료진들의 피로가 누적되고 있다"며 "생명과 직결된 응급실과 중환자실, 중증 의료실을 지키는 의사들은 곧 한계치에 도달할 수 있다는 염려가 있다. 현장을 이탈한 의료진들의 빠른 복귀를 호소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3월 새학기를 맞아 도내 학교에서 개학과 입학이 이뤄졌지만, 입학생이 한 명도 없는 학교가 있었다"라며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신입생은 5474명으로 작년보다 10% 넘게 줄었고, 신입생이 열 명 미만인 학교는 서른세 곳, 아예 없는 학교는 네 곳이었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출산율 감소로 학령인구가 해마다 줄어들면서 통폐합의 위기에 놓인 학교도 생겨나고 있다"며 "저출산 여파로 지역에 따라 소규모학교와 과대규모학교로 양분되고, 이로인해 교육 혜택의 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다. 저출산 시대에 맞는 교육정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번 임시회에서는 제주도교육청의 주요 업무 보고가 예정되어 있다"며 "저출산 시대를 극복하기 위한 교육계의 해결 과제와 대책이 과연 충분히 마련되었는지 면밀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또 오는 4월3일 봉행되는 제76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식과 관련해 "이번 추념식에는 17개 시도 교육감이 처음으로 참석한다"며 "4·3의 역사를 미래세대에 올곧게 전승하기 위한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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