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모 고교 교사, 학생 성적 파일 유출...교육청 진상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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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모 고교 교사, 학생 성적 파일 유출...교육청 진상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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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년 담임교사, 반 학생 단톡방에 성적 담긴 파일 올렸다 뒤늦게 삭제

제주시내 모 고등학교 교사가 학생들의 성적 등이 담긴 정보를 유출해 제주도교육청이 진상 조사에 착수했다.

15일 제주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모 고등학교에서 3학년 담임을 맡고 있는 이 교사가 자신의 반 학생들이 포함된 단체 채팅방에 3학년 재학생 모두의 성적이 담긴 파일을 올렸다. 해당 파일에는 내신 등급과 모의고사 성적 등이 모두 기재되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교사는 뒤늦게 파일에 성적 등이 포함된 사실을 확인해 파일을 삭제했지만, 파일은 일부 학생들에게 공유된 뒤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교사의 실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에는 중간고사 전 영어시험지를 가정통신문 대신 잘못 보내 주의 처분을 받기도 했다.

학교 측은 인사위원회를 열고 해당 교사를 담임 업무에서 배제하기로 했다. 또, 해당 파일을 누가 열람했는지 파악하기 위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도교육청은 학생의 성적 등 민감한 정보가 유출된 심각한 사안으로 보고 해당 학교를 대상으로 진상 조사에 착수하는 한편, 해당 교사에 대해서도 조만간 감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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