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바람 타고'...제주 감귤, 일본 시장 공략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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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바람 타고'...제주 감귤, 일본 시장 공략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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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박람회 참가...2017년 이후 중단된 수출 재개 '시동'
일본 도쿄에서 열린 'FOODEX JAPAN 2024 박람회'.
일본 도쿄에서 열린 'FOODEX JAPAN 2024 박람회'.

지난 2017년 이후 중단된 제주 감귤의 일본 수출을 재개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한국감귤수출연합(대표이사 송창구.제주감귤농협 조합장)은 올해 제주농협과 함께 제주 감귤의 일본 수출을 다시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제주농협에 따르면 제주 감귤은 지난 2000년까지 일본 도매시장 직상장, 냉동감귤 수출 등을 통해 매년 2000톤이 넘는 감귤을 일본에 수출됐었다.

하지만 수출단가가 떨어지고 일본 소비자의 자국산 감귤 선호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2002년부터  한 해 일본 수출 물량이 200톤 내외로 쪼그라들더니 급기야 2017년 10톤을 마지막으로 7년째 수출이 중단된 상태다.

이에 한국감귤수출연합과 제주농협은 올해 수출용 감귤을 재배할 농가를 육성하는 한편 일본 바이어를 발굴해 시범수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감귤수출연합은 그 첫 걸음으로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일본 도쿄에서 열린 'FOODEX JAPAN 2024 박람회'에 참가해 한라봉, 천혜향 등 만감류와 신품종 미니향을 일본 바이어 등을 대상으로 홍보했다. 

더불어 도쿄 내 주요 백화점의 식품매장, 대형마트, 재래시장 등에서 시장 조사를 통해 감귤과 만감류의 유통 가격, 포장 형태 등 향후 일본 수출을 위한 자료를 수집하기도 했다.

송창구 대표이사는“일본에 한류 바람이 일고 한국에 대한 관심이 날로 커지는 지금이 일본 수출 재개의 적기라 판단한다”면서 “고품질 감귤을 일본에 수출해 일본 소비자들에게 제주 감귤이 일본 감귤에 손색이 없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감귤수출연합은 지난해 홍콩 AFL 박람회에서 홍콩, 동남아 바이어 등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추진해 홍콩,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에 지난해 652톤의 제주 감귤을 수출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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