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강철남.하성용 의원, 국가기록원 현장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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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강철남.하성용 의원, 국가기록원 현장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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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강철남 위원장(연동을)과 하성용 의원(안덕면)은 지난 6일과 7일 경남기록원, 창원대학교 박물관, 국가기록원 역사기록관을 잇따라 방문해 기록원 운영 현황을 파악하고 현장 관계자들과 주요 업무 및 현안 사업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기록원 방문은 제주기록원 설립 등 제주특별자치도의 정보·기록권을 확대하고 기록물 영구 보존 환경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되었으며, 제주특별자치도 기록연구사 등도 함께 했다. 

2018년 지방자치단체로써는 처음으로 설립된 경남기록원은 국가기록원의 '기록관리스스템 고도화 3차 사업' 중 '영구기록관리시스템(AMS, Arhcives Management System) 구축'시범기관으로 참여하고 있을 정도로 기록관리 시스템과 체계가 잘 갖춰져 있다.

하지만, 경남기록원은 옛 보건환경연구원을 리모델링해 사용하고 있는 곳으로 '조기 완공, 예산절감' 등이 장점도 있겠지만, '기록물의 보전·관리, 활용'이라는 측면에서 한계가 있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창원대학교 박물관에서는 '잊혀진 이야기, 역사가 되다'-하와이 이민 1세의 묘비로 본 삶의 궤적”이라는 기획전시를 하고 있었는데, 묘비에 적힌 이름과 하와이 이민기록 등의 역사적 자료를 기반으로 하와이 이민 1세대들이 안중근 의사를 위한 성금을 모금한 사실 등을 잘 설명하고 있었다.

부산에 위치한 국가기록원 역사기록관은 유네스코 기록유산인 조선왕조실록과 일제강점기의 기록 등을 보존·관리되고 있다.

이곳에는 일제 강점기 생산된 지적원도와 임야원도 등도 보존·관리되고 있었는데, 제주도의 자료도 확인할 수 있었다. 

강철남 위원장은 함께 동행한 공무원 등과의 평가 자리에서 “이번 방문을 통해 다시 한번 기록원 설립은 예산의 문제가 아닌 의지의 문제임을 재확인 했다”면서, “경남기록원의 사례에서 보듯,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제주기록원은 리모델링보다는 신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소회를 밝혔다.

특히 “제주는 제주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각 지역의 역사, 선조들의 삶과 지혜가 고스란히 담긴 유서 깊은 기록물이 많이 남아 있지만, 보존과 관리가 되고 있지 못해 자칫하면 다 사라져 버릴 위기에 처해 있다”면서, “이번 방문의 최대 성과는 방문했던 기관 관계자들 모두가 제주기록원 설립이 필요성은 인정한 점, 그리고 제주기록원이 명소가 될 수 있음을 확인한 것”이라며 제주기록원 설립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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