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출마선언 김영진, 문대림 후보 직격 "녹취중독 고질병"
상태바
무소속 출마선언 김영진, 문대림 후보 직격 "녹취중독 고질병"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민의힘의 전략공천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제주시 갑 선거구의 김영진 후보가 8일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예비후보의 후보경선 의혹공세 논란과 관련해, "문 후보는 ‘녹취 중독’이란 고질병을 지녔다"며 직격했다.

김 후보는 문 후보가 최근 KCTV 제주방송과 헤드라인제주, 한라일보, 뉴제주일보 공동 주최로 마련한 후보 초청대담에 참석해 발언한 송재호 후보와의 후보경선 논란에 대한 입장을 언급하면서, "대담에서 다시 한번 유권자를 경악하게 하는 발언을 함으로써 도민사회를 혼란에 빠뜨렸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날 문 후보는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상대인 송재호 국회의원을 향한 각종 의혹 제기에 대해 ‘네거티브 또는 원팀을 해친다고 비판’받은 부분에 대한 입장을 요구한 기자의 질문에 '네거티브가 아니라 후보의 적격성을 따지기 위한 정책적.정치적.정무적.도덕적 검증 차원이었다'라는 취지의 답변을 함으로써 송재호 의원과 지지자 입장에서는 부관참시당하는 것과 유사한 정신적 충격을 입었을 것"이라고 했다.

또 "문 후보는 '다만 상호 충돌식으로 진행되는 과정에서 도민 여러분께서 눈살을 찌푸릴 만한 일들이 있었고, 이미 유감을 표명한 상태다'라며 일정 부분 비판을 수용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면서 "그러나 이는 단순히 구렁이 담 넘듯 어벌쩡 넘어갈 일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경선 당시 문 후보는 캠프 대변인 명의의 성명서가 자신이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발표됐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으며, 특히 송재호 의원과 나눈 통화를 녹취한 내용을 전격 공개함으로써 선거판을 요동치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했다"면서 "송 의원이 감당해야 했던 인간적 배신감과 모멸감을 상상컨대 연민마저 느끼게 하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대림 후보 스스로 언급한 것처럼 2018 도지사 선거 당시 ‘하루 한 건씩의 네거티브 공격’을 받았다는 것은 그만큼 해명할 일도 다양했고, 본인의 어두운 과거사를 방증하는 것에 다름 아니다"고 반박했다.

김 후보는 "문 후보는 과거에도 녹취와 관련해 특정 언론과 대립각을 세운 사실이 있다"면서 2011년 제주도의회 의장 모 언론을 상대로 한 언론중재위 신청 사례를 언급했다.

김 후보는 "당시 문 후보는 자신이 유리한 입장을 차지하기 위한 방편으로 해당 언론 기자와 나눈 통화 녹취록을 언론중재위에 제출한 사실이 있다"면서 "반면 언론중재위는 당시 문 의장이 제기한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사실로 미루어 볼 때 문대림 예비후보는 평소 상대방과 통화할 때마다 녹취하는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쯤 되면 가히 ‘녹취 중독’에 걸렸다고 단언해도 무방하지 않을 것"이라고 힐난했다.

김 후보는 "이 기회에 몰래 녹취한 내용을 어느 범위까지 허용하는지 여부에 대한 법률 개정 논의를 재개할 시점"이라며 "문 후보의 ‘슬기로운 녹취 생활’이 과연 어디까지 가는지 끝까지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3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유권자 2024-03-09 05:24:05 | 119.***.***.14
야비함의 극치를 달리는 후보를 지지하는 유권자들있어 제주. 우리나라는 나락에 빠지고있다.

하영환 2024-03-08 20:22:13 | 61.***.***.225
억장이 무너지는것 같이 마음이 아프고 분하겠지만 보수표 분산 시키는건 좀 아니지 않나 싶은데......

똥묻은개 2024-03-08 14:33:59 | 223.***.***.133
김영진이 넌 일년내내 현수막으로 언플하는
언플중독자자너
옛다 관심 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