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화학비료-가축분뇨 정화관리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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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화학비료-가축분뇨 정화관리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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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민 대상 관계자회의 개최

서귀포시는 화학비료와 가축분뇨 정화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 7일과 8일 두차례에 걸쳐 관계자회의를 개최한다.

지난 2월 19일 보건환경연구원의 지하수 수질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제주도 서부지역의 질산성질소 등이 2010년 4.7mg/L에서 2023년 6.8mg/L로 전체적으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하수 질산성질소의 주요 오염원으로 질소비료, 가축분뇨로 확인돼 이에 대한 관리강화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서귀포시는 이번 회의에서 지하수의 주요 오염원으로 확인된 화학비료 및 축산분뇨의 발생량을 줄이기 위해 제주특별자치도 및 농업기술원에서 추진 중인 5개 과제에 대한 내용을 설명하고 마을주민들의 협조와 공감대 형성으로 지하수 오염원 줄이기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특히, 현재 제주도는 2모작 재배와 원예작물 재배 비중이 높고, 화산회토 특성으로 최근 5년간 평균 단위면적(10a)당 비료 사용량이 41.7kg으로 전국의 1.5배를 보이는 등, 화학비료 과다 살포지역과 축산분뇨에 대한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한 상황으로, 비료 살포량을 줄이기 위해 농경지의 토양, 퇴·액비 등의 정밀분석을 통한 시비처방 발급을 추진하고 있다. 또, 향후 토양검정 실시 농가를 대상으로 시비처방서 활용법 및 비료시비 기술지도 계획도 공유할 방침이다.

또한, 가축분뇨 정화처리 증설 계획 등을 논의하였으며, 이런 과제들을 통해 수질 및 토양 환경 개선 대책이 관계자들과 공유되면서 지역사회의 공감대 형성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종우 시장은 "제주도의 지하수는 세계적으로 가치 있는 자원으로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제주 지하수의 보존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는데에는 농업인 및 축산인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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