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케이션 성지' 제주도, 참여자 혜택 강화...민간 시설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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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케이션 성지' 제주도, 참여자 혜택 강화...민간 시설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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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만명 유치 목표...인프라 확충 본격화

제주특별자치도가 워케이션 인구 10만명 달성을 위해 본격적인 인프라 확충과 마케팅에 나섰다.

제주도는 '2026년 제주 워케이션 인구 10만명'을 목표로 2024년  제주 워케이션 활성화 추진계획을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

워케이션 인구는 워케이션에 직접 참여하는 당사자와 가족 등 동반자를 모두 포함한 개념이다.

코로나 펜데믹을 거치면서 재택근무 확산 등으로 일과 휴식을 양립하는 워케이션이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하는 가운데, 제주는 지난해 11월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의 직장인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가장 선호하는 워케이션 지역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에 제주도는 워케이션 인구 10만명 달성을 위해 3대 전략과 15개 중점과제를 설정하고, 공공과 민간 워케이션 유형별로 집중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3대 전략은 △도외기업 잠재수요 전략적 유치 확대 △인프라 조성 및 유휴시설 활용 △효율적 운영체계 구축으로, 이에 맞춰 15개 중점 과제를 발굴·추진한다.

우선 도외기업 잠재수요 전략적 유치 확대를 위해 발로 뛰는 워케이션 세일즈 마케팅, 워케이션 팸투어 및 워케이션 데이 운영, 민간주도형 워케이션 프로그램 공모 시범지원 사업 등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인프라 조성 및 유휴시설 활용과 관련해서는 공공 및 민간 오피스 운영, 부서별 워케이션 인프라 확충사업 발굴에 나선다. 

효율적 운영체계 구축을 위해 워케이션 통합 플랫폼 구축, 민관 네트워킹 강화, 민간형 워케이션 참여업체 확대 및 지원기준 정립 등을 실행한다.

제주 워케이션 참여자에 대한 인센티브도 강화한다. 

공공 오피스는 투자 이전 또는 잠재기업을 대상으로 시설 사용과  여가 프로그램 비용으로 5만 원을 지원하고, 민간 워케이션 시설을 이용하는 기업 등에는 시설이용료 5만 원(최대 5일)과 맞춤형 여가 프로그램 비용 5만 원을 지급한다.

한국관광공사의 '워케이션 활용 국내관광 활성화 방안 연구'에서 제시된 기준을 적용해 제주도가 워케이션 인구 10만명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력을 자체 분석한 결과, 직접효과 344억 원, 생산유발 약 4300억 원, 고용유발 약 2600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는 만큼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민선8기 핵심사업인 워케이션 추진을 통해 분산기업 유치, 워케이션 인구 증대, 지역상권과 연계한 소비진작 등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며 “더 많은 기업이 제주에서 고품질의 워케이션을 즐길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과 홍보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해 제주시 옛 코리아극장과 서귀포시 혁신도시 2곳에 공공 워케이션 거점 오피스를 조성했다.

또 판교와 강남, 싱가포르에서 3차례에 걸쳐 제주도 워케이션 설명회를 개최했고, 2차례 진행한 팸투어에는 16개사가 참여했다.

민간 워케이션 활성화 지원사업을 통해 16개사에 2억원을 지원했고, 연 인원 9760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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