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에 봄철 알레르기 주범인 삼나무 꽃가루 주의보 내려졌다. 삼나무 꽃가루는 알레르기 비염과 아토피 피부염, 천식 등을 일으키는 주요 항원 중 하나다.
제주대학교 환경보건센터는삼나무 꽃가루의 높은 농도로 강한 항원성을 보이는 2월부터 3월까지 최고치를 보이며 4월까지 지속적으로 날리는 시기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21일 밝혔다.
제주환경보건센터는 2008년~ 2021년까지 환경부 지정 연구형 센터로 매해 봄철 꽃가루 채집기(seven-Day Rexording Volumetric Sporw Trap)를 이용하여 공기 중 퍼지는 삼나무 꽃가루의 발생 분포조사와 모니터링 연구를 수행해 오고 있다.
연구결과에 따른 예방법으로 꽃가루의 발생량이 많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는 야외활동을 가급적 자제하고, 외출 시 흡입을 막아주는 마스크 착용을 추천한다. 외출 후 귀가시 얼굴, 손을 깨끗이 씻을 것을 권장한다.
또한 알레르기 질환자는 각별히 주의하여 외부활동을 하길 권하며, 코막힘, 콧물, 재채기와 같은 증상이 발생할 수 있음을 유의해 증상이 심할 경우 병원 진료를 통한 적극적인 증상 치료가 중요하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 환경보건센터는 2022년 환경부로부터 '권역형 환경보건센터'로 지정됐다. 지역환경보건 기반 구축을 위해 도민을 중심으로 다양한 환경보건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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