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청년이 행복한 제주', 불평등 해소 방안 찾는다
상태바
제주도의회 '청년이 행복한 제주', 불평등 해소 방안 찾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한동수 의원(더불어민주당, 이도2동을)이 대표를 맡고 있는 의원 연구단체 '청년이 행복한 제주'는 19일 오전 10시, 의회 소회의실에서 개최된 보고회는 '제주도 청년 불평등 해소 방안'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청년이 행복한 제주' 소속 의원인 한동수 대표 의원, 김황국 부의장, 이상봉 의원, 이정엽 의원, 한권 의원이 자리했다. 

연구진은 2022년 말 기준 제주 청년인구(19~39세)는 전체 지역 인구(67만8159명)의 24.1%인 16만 4000명을 넘고 있고, 2023년에는 청년정책 5개 분야 980억 예산이 책정됐지만, 청년관련 조례에서 담고 있는 내용이 실질적으로 적용되지 않는 경우가 있고, 조례 시행 성과의 전달에 있어서도 구체성이 떨어져 청년들이 체감하지 못할 수 있으므로 체계적인 전달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 뉴스 언급량 전국 데이터 분석 결과, '문화', '안정', '교육'은 2018년보다 높아졌으며 특히 '문화' 키워드의 상승이 두드러진 반면, '임금', '비정규직', '일자리' 언급은 낮아져, 이슈 세대 교체가 이뤄졌다고 분석했다.

또 제주도 관련 뉴스에서는 '기회', '창업'의 언급량 상승이 두드러졌다”고 분석하면서, “블로그 언급량 분석 결과에 있어서도, 제주의 경우 '복지', '창업', '노동', '미래'는 2018년보다 높아진 반면, '안정', '고용'의 언급량은 낮아졌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제주지역 데이터에서 기회 불평등 이슈가 부각되고 있으며, 기회 불평등의 주요 요인은 직업 선택 기회와 자산 형성의 기회”라면서 “지역에서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노력과 병행해 청년들이 일자리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창업 활동 지원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보고회에 참석한 김황국 의원은, “청년의 요구, 니즈가 무엇인지에 대한 정확한 파악이 필요하고, 이를 실질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정책들이 시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제주도의회 의정대상 정책연구 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청년이 행복한 제주'는 향후 청년 세대 자산 격차에 대한 강연과 청년 불평등 해소 방안 연구용역 보고서 발간을 계획하고 있다. 

한동수 의원은, “청년들이 살고 싶은 제주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나가겠다”면서, “대한민국의 미래세대를 위한 지방의회상을 정립하고, 깊이 있는 연구와 적극적인 조례 제정을 통해 도민 눈높이에 맞는 혁신과제를 선도하는 의정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활동 계획을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