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4.3특위 "새로운 기록으로 미래 기억 준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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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4.3특위 "새로운 기록으로 미래 기억 준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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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의회 4‧3특별위원회(위원장 한권)는 2024년 신년을 맞아 3일 신년메세지를 통해 "그동안의 ‘기록’을 다시 ‘기억’으로 남겨 4‧3의 정의로운 해결을 위한 디딤돌을 놓겠다"고 밝혔다.

4.3특위는 지난해 출범 30주년을 맞아 제주4‧3의 미래과제로 4‧3의 정명을 선정하고, 이를 위한 선결과제인 미군정 시기의 4‧3진상규명을 위해 미국의 책임을 촉구하는 결의안 채택 및 미국 방문 등의 활동을 펼쳤다.

또 제주4‧3 역사왜곡 현수막 철거 유도 및 재발방지를 위한 '제주도 4‧3역사왜곡 대응 법률 지원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는 등의 성과를 거둔 것은 4‧3 생존희생자 및 유족 분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제주도정의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4.3특위는 오는 6월 활동 종료를 앞두고 4.3의 정의로운 해결을 위해 4‧3 정명을 위한 과정으로 청소년 및 도민 대상 인식조사를 통해  ‘새로운 기록’을 만들어 ‘우리의 기억’이 되는 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4‧3정담회(思‧삶情談會)를 지속 추진해 다양한 논의의 장을 마련함으로서 ‘현재의 기록’을 ‘미래의 기억’으로 만들어 나가는 한편, 4‧3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해 함께 노력해 ‘우리의 기록’을 ‘세계인의 기억’으로 만들어가는데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권 위원장은 “4‧3특별위원회는 지난 1년 6개월의 시간 동안 ‘4.3의 미래’를 위한 준비와 ‘4‧3의 과거’를 훼손하려는 행태에 대응하면서, ‘4‧3의 현재’에 필요한 역할을 충실히 해내왔다”면서 “남은 활동 기간 또한 지금까지 한 것처럼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4‧3특별위원회는 지난 해 말 4‧3정명과 관련된 도민‧유족‧청소년 대상 인식조사와 4‧3신진학자 대상 미래과제 발굴 연구 등을 진행한 바 있으며 1월 중 4‧3정담회(思‧삶情談會)를 통해 결과보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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