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어린이 창작 그림책 '동굴과 나' 전시·북콘서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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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어린이 창작 그림책 '동굴과 나' 전시·북콘서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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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원리·월정마을 어린이 창작 그림책 전시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김희찬)는 '세계자연유산마을 그림책을 품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행원리와 월정마을 어린이들과 함께 진행한 창작 그림책 '동굴과 나' 12권이 발간됨에 따라 전시 및 북콘서트를 개최한다.

전시는 14일부터 내년 2월 19일까지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며, 14일 구좌중앙초등학교에서 북콘서트가 진행됐다.

'동굴과 나' 그림책 12권은 구좌중앙초등학교 5학년 어린이 12명이 조혜란 그림책 작가와 지난 6월부터 11월까지 6개월간 수업한 결과물로, 행원과 월정의 어린이들이 유산마을 자연을 어떻게 사랑하는지, 자연으로부터 어떤 영향을 받고 자랐는지에 대한 내용이 그림책에 생생히 담겨있다.

창작 그림책 수업은 작가와 일회성 만남이 아니라 15회기 이상의 통합교과 수업으로 정규수업 시간에 진행했으며 참여 어린이 모두가 출판 과정과 작가 경험을 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작가와의 수업은 학교 교실과 주변 자연에서 이뤄졌는데 어린이들은 만장굴을 답사하고 국립제주박물관을 찾아 그림을 그리는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작품을 완성했다.

수업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마을에 있는 동굴에 대한 관심과 사랑, 자부심을 그림책에 담아냈으며, 그림책 작가가 된 자신들에게 놀라기도 하고 동굴이 있는 마을을 자랑스러워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김희찬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월정리와 행원리에 살고있는 유산마을 어린이들이 6개월간 세계유산과 동굴을 주제로 만들어낸 의미있는 성과물을 도내외 순회 전시 등을 통해 제주를 널리 알리는데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세계자연유산마을 그림책을 품다' 프로젝트는 7개 세계자연유산마을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펼쳐지는 문화예술 사업으로 2019년 선흘2리를 시작으로 김녕, 성산, 선흘1리 마을에 이어 올해는 행원과 월정마을 어린이들이 다니는 구좌중앙초에서 어린이 창작 그림책 프로그램을 운영한 바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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