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 마약 몰래 먹인 뒤 성폭행한 일당 1명 추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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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찰, 마약 몰래 먹인 뒤 성폭행한 일당 1명 추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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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보강수사 통해 1명 추가 구속

여성들에게 몰래 마약을 먹인 뒤 성폭행하고 불법촬영까지 한 일당 1명이 추가로 구속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특수강간, 강제추행), 유사강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30대 남성 ㄱ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ㄱ씨는 올해 1월부터 2월까지 자신의 오피스텔에서 액상 합성 대마를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ㄱ씨는 지난달 30일 구속 송치된 ㄴ씨, ㄷ씨와 함께 지난해 7월 여성 2명을 자신의 집으로 유인한 뒤 술을 마시게 한 뒤, 정신을 잃은 여성들을 성폭행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앞서 "주점에서 만난 남성 2명과 술을 마시다 갑자기 정신을 잃었는데 마약 투약이 의심된다"는 피해자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지난달 20일 제주시 모처에서 ㄴ씨와 ㄷ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ㄴ씨와 ㄷ씨의 주거지 압수수색을 통해 이들의 휴대전화와 액상 합성 대마 등을 발견해 압수조치했다.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 이들은 범행 때마다 동영상을 촬영하고 서로 공유하기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촬영한 영상만 30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들은 마약이나 수면제에 정신을 잃으면서 피해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고, 경찰 신고도 이전까지는 접수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피해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보강 수사를 이어가던 중 ㄱ씨의 혐의점을 발견, 지난 17일 ㄱ씨를 구속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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