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제24회 섬관광정책포럼서 제주형 그린투어리즘 사례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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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제24회 섬관광정책포럼서 제주형 그린투어리즘 사례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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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19~21일까지 섬관광정책포럼 회원도시 공동주관으로 중국 하이난에서 개최되는 제24회 섬관광정책포럼(ITOP)에 참가해 제주형 그린투어리즘 사례를 공유했다.

지난 1997년 제주에서 창설한 뒤 제주관광공사가 사무국을 운영하고 있는 섬 관광정책포럼은 올해로 24회째다.

코로나19 이후 4년만에 대면회의로 개최되는 이번 포럼에서는 ‘그린투어리즘: 행동하는 정부’를 주제로 섬관광정책 포럼 회원국들의 실천사례를 발표·토론하고, 회원 도시 간 공동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자연과 도시 환경 보존을 도모하고 특히 관광이 주력산업인 섬 지역에서 관광산업의 발전을 도모하는 그린투어리즘을 활성화하고, 섬 정부차원에서 지속 가능한 정책사례를 공유하며 개선과제를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는 제주도, 중국 하이난, 일본 오키나와, 스리랑카 남부주, 태국 푸켓, 필리핀 세부, 탄자니아 잔지바르 등 9개 도시 대표단 100여 명이 참석했다.

제주출장단 대표로 포럼에 참석한 김희현 정무부지사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가치 확산과 지역기반 저탄소관광 추진’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김희현 부지사는 “제주는 글로벌 아젠다인 환경·사회·지배구조(ESG)를 기반으로 미래 관광산업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저탄소 관광정립과 확산, 정착 3단계로 방향을 설정하고, 관광객, 관광기업,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상생모델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면서 △관광분야 폐기물 발생 실태 조사 △우도 자원순환 프로젝트 △저탄소 관광 실천을 위한 매뉴얼 개발 △그린수소 버스 운행 등의 사례를 소개했다.

김 부지사는 “아직은 관광산업 전반적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에 대한 이해와 실천이 부족하다”며 “저탄소 관광을 확산시키기 위해 친환경 관광지침을 만들어 안내하고 관광사업체 및 관광객이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따른 세제 혜택을 주고 참여 의지가 있는 업체에는 컨설팅을 지원하는 등 관광업계의 동참을 이끌기 위한 정책적인 지원과 제도가 뒷받침 돼야 하며, 인식을 제고하기 위한 민관학의 협력에 세계 도시간 네트워크를 구축해 경험과 정보를 공유해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변덕승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코로나19로 4년 만에 ITOP포럼이 다시 진행된 만큼 회원 도시 간 네트워크가 활성화되고, 인적, 문화, 경제 등 교류 추진으로 관광 외 외연이 확장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탄소중립 등 공동의 문제에 대한 해결책과 대안을 마련하고 상호 협력을 도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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