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마음
상태바
친절한 마음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고] 오예경 / 서귀포시청 주민복지과
오예경 / 서귀포시청 주민복지과
오예경 / 서귀포시청 주민복지과

‘진심 같은 거 없이 그냥 친절한 척만 해도 친절해지는 것 같아요.’ 「불편한편의점」이라는 책의 한 구절이다. 마음에서 우러나오지 않더라도 친절한 척하다 보면 친절해진다는 것이다. 웃으면 복이 온다는 말처럼 친절은 마음먹기에 달려있다.

친절이 공무원의 기본 덕목인 만큼 친절 역량 강화를 위해 매년 친절 교육을 받기도 하지만 그날의 기분이나 상황에 따라 모든 사람에게 친절하기란 쉽지 않다. 친절의 사전적 의미는 ‘대하는 태도가 매우 정겹고 고분고분함. 또는 그런 태도’이다. 웃는 표정과 상냥한 말투의 사람을 보면 기분이 좋아졌던 경험을 모두 해보았을 것이다. 친절은 정겨운 분위기와 상황을 만들고 부드러운 답변을 만든다. 내가 베푼 친절로 인해 유연하게 민원인과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책의 말미에는 ‘결국 삶은 관계였고 관계는 소통이었다. 행복은 멀리 있지 않고 내 옆의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는 데 있음을 이제 깨달았다.’라는 구절이 있다. 나로부터 시작된 친절은 유연한 관계를 만들고, 결국 나의 일상 속 작은 행복이 될 것이다.

막연히 친절이라 생각하면 어렵고 낯설게 느껴질 수 있을 것이다. 사소한 친절로 기분 좋았던 기억을 떠올리며 친절 하고자 마음먹고 친절한 척하다 보면 어느새 친절한 사람이 되어있을 것이다. 마음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될 것이다. <오예경 / 서귀포시청 주민복지과>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