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개발공사, 삼다수 공장 생산라인 자동화 도입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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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개발공사, 삼다수 공장 생산라인 자동화 도입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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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경훈 사장 "인건비 지속 상승 문제...공장 자동화 검토 중"
23일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는 백경훈 사장. ⓒ헤드라인제주
23일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는 백경훈 사장. ⓒ헤드라인제주

제주삼다수를 생산.판매하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인건비 상승 등 부담에 공장의 생산라인을 자동화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23일 진행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송창권)의 제421회 임시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삼다수 공장에 AI시설 또는 자동화 시설 도입 여부를 묻는 국민의힘 강경문 의원(비례대표)의 질의에 "공장 자동화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보고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이날 국내 다른 생수업체들에 비해 삼다수 가격 인상이 다소 높은 점을 언급하며 "최근 3년간 플라스틱 원료가 3배 이상이 가격이 오르는 등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지금 경제가 어렵기 때문에 공공기업인 삼다수가 가격 인상을 하지 않았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자 백 사장은 제가 알기로 장기간 가격을 인상하지 못했었다"라며 "2020년, 2021년도에 원자재 가격이 매우 올라 순이익률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3일 제주도의회 제421회 임시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는 강경문 의원. ⓒ헤드라인제주
23일 제주도의회 제421회 임시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는 강경문 의원. ⓒ헤드라인제주

이에 강 의원은 "여기에 인건비 상승 요인도 있을 것"이라며 "직원들을 더 채용하는 것은 좋은데, 이제 사무 자동화, 공장에 AI 기계들도 많이 나오고 있는데, 그런 기계 도입을 검토할 생각은 없는가"라고 물었다.

강 의원은 "기존 직원들을 줄이라는 이야기가 아닌, 신규 사업의 확장성을 위해서라도 자동화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자 백 사장은 "자동화 생산해서 생산 효율을 늘리고 인건비 부분이 지금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는 게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라며 "인원을 뽑지 않을 수 없는데, 인건비 증가율을 감소하기 위해 공장 자동화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보고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개발공사 정원 954명 가운데 공장 근무 인원은 612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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