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제로 제주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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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제로 제주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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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강경희 / 서귀포시 천지동주민센터
강경희 / 서귀포시 천지동주민센터. ⓒ헤드라인제주
강경희 / 서귀포시 천지동주민센터. ⓒ헤드라인제주

'플라스틱 없는 삶'이란 책에서 “바닷새 중 90퍼센트 이상이 소화기관에 플라스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내용을 접했다.

이것은 비단 바다 주변의 생물들만의 일은 아닐 것이다. 쌓여가는 플라스틱은 이미 우리의 몸속에도 미세플라스틱으로 축적되어 여러 가지 건강상의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는 불편한 진실을 우리는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다.

지난 9월에 열렸던 '2023 제주플러스 국제환경포럼'에 참석하여 개인, 기업, 단체, 정부 차원의 플라스틱을 줄이려는 다양한 논의와 노력이 행해지고 있음을 알게 된 것이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재활용을 위해 수거된 플라스틱 쓰레기의 상당량이 배출과 수거 과정의 문제점으로 인해 다시 폐기물로 처리되고, 재활용을 위한 플라스틱을 오히려 수입하기도 한다는 사실을 알게되면서 우리가 노력해야 할 부분이 아직 많다는 것 또한 느끼게 되었다.

이러한 때 각급 기관, 단체, 시민이 함께 '2040 플라스틱 제로 제주' 10가지 과제를 제대로 실천하는 것이 플라스틱을 덜 생산하고 플라스틱의 재활용률을 높이는 중요한 힘이 될 것이다.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품 사용하기, 제로웨이스트 제품 구매하기, 새활용· 재활용 제품 이용하기, 환경을 살리는 매장 이용하기, 재활용하기 쉬운 제품 구매하기, 중고제품을 이용하고 안 쓰는 제품 나눔하기, 즉석밥 대신 냉동밥 만들어 먹기, 비닐은 깨끗하게 배출하기, 재활용품은 철저히 분리배출하기, 장바구니 사용하기가 바로 그것이다. 조금 불편하더라도 이 열가지 과제부터 실천하는 것이 플라스틱의 위협으로부터 조금 더 빨리 자유로워질 수 있는 길이 될 것이다. <강경희 / 서귀포시 천지동주민센터>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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