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동해 북부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드는 4일 전국이 구름 많은 가운데, 강원영동과 경상권동해안은 대체로 흐리겠다고 예보했다.
수도권과 강원내륙은 아침까지 기압골의 영향을 받으면서 아침까지 대체로 흐리다가 구름 많겠다.
제주도는 대체 맑은 가운데 가끔 구름 많겠다. 동풍의 영향으로 낮(09~18시) 사이 동부와 산지, 남서부지역을 중심으로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5~40mm.
제주도 동부지역에 폭염특보가 다시 발효된 가운데, 아침 최저기온은 24~25도, 낮 최고기온은 30~31도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앞바다에서 1.0~2.0m로 일겠다. 당분간 제주도 해안에는 너울에 의해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어 해안가 안전사고에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이번 주 주간예보를 보면 수요일에 비 소식이 있다.
화요일인 4일은 중국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전국이 구름 많겠다. 이날 새벽부터 제주도 등에는 바람이 차차 강해져 바람이 순간풍속 20m(초속)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6일(수)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동풍의 영향을 받는 강원영동은 오후까지, 경상권과 제주도는 오전까지 흐리고 비가 오겠다.
7일(목)~9일(토)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10일(일)~13일(수)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가끔 구름 많겠다.
태풍이 잇따라 북상하고 있으나 모두 우리나라를 비껴가고 있다.
제11호 태풍 하이쿠이는 3일 현재 대만 타이베이 남남동쪽 해상에서 서남서쪽으로 이동 중으로, 5~6일 중국 산터우 북동쪽 육상을 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제12호 태풍 기러기는 3일 현재 일본 도쿄 남남동쪽 해상을 향해 이동 중이나 세력이 약화되면서 4일 열대저압부로 변질돼 소멸할 것으로 예측됐다.
제9호 태풍 '사올라'는 3일 중국 잔장 육상을 이동하다가 열대저압부로 변질돼 소멸했다. <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