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를 사랑했던 화가, 정인희 유작전 13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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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를 사랑했던 화가, 정인희 유작전 13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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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와 대구, 서울을 오가며 활발하게 작품활동을 했던 신진작가 정인희의 유작전이 고향인 대구 '리알티 아트 스페이스'에서 13일부터 30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정인희의 '결혼.제주'라는 이름으로 결혼해 제주에서 작업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사랑하는 사람에 대해 말해 보라'는 작가 생전에 정해 놓은 다음 전시 제목이다.

정인희 화가는 제주로 이주한 2018년 이후엔 함석 위에 책을 다양하게 형상화한 '책과의 춤' 시리즈로 이름을 알렸다. 

최근에는 제주 풍경을 즐겨 다루며 '환상 정원' 시리즈를 선보여 새로운 변신을 이루어냈다. 자신의 집에서 보이는 한라산 전경을 즐겨 그렸고, 특히 집 정원 풍경을 주로 그렸다. 그 공간은 제주에서 거주한 유일한 장소이며 자신의 결혼식이 거행된 곳이며 생을 마친 공간이기도 하다. 

유작전 마지막 날인 30일 오후 5시에는 작은 공연들과 정인희 화가의 '제주 및 결혼 생활을 담은 영상물이 상영될 예정이다.

한편 정인희 작가는 1986년 대구 출생으로 계명대 미술대학 동양화가와 동대학원을 졸업해 학교 교사로 재직하며 작품활동을 하다 2018년 결혼과 함께 제주로 이주했다.

이후 회화 작업에 전념해 왔으나 지난 4월 3일 제주 조천읍 자택에서 급성 심근병증으로 향년 37세의 나이로 타계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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