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일에 공무원 참여가 동원? 말이 안되는 것"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국경일 행사에 공무원들의 참석은 당연한 것이라며, 오는 15일 열리는 제78주년 광복절에 제주도 소속 사무관 이상 공무원들은 모두 참석할 것을 지시했다.
7일 제주도 관계자에 따르면 오 지사는 이날 오전 열린 도정현안 및 정책 공유회의에서 오는 광복절 기념식과 관련해 사무관 이상 공무원은 모두 참석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지난 3월1일 열린 104주년 3.1절 기념식 당시 공무원 '동원령' 논란이 제기됐던 것을 의식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동원령이라고 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국가 기념식.경축일에 참여하는 것을 동원이라 생각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 그것(참석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코로나19 기간 각종 행사들이 축소되는 과정에서 관행적으로 굳어진 것이라 생각된다"며 광복절 기념식에 사무관 이상 공무원 참석을 지시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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