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방울로 치유하는 내면의 상흔, 김창열미술관 소장품 기획전 '치유의 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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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방울로 치유하는 내면의 상흔, 김창열미술관 소장품 기획전 '치유의 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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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열 화백 작 '회귀'. 자료=제주특별자치도

제주도립 김창열미술관은 소장품 기획전 '치유의 흔'을 오는 7일부터 7월9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김창열 화백의 초기 엥포르멜 회화인 '제사'를 비롯해 소장작품 11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6․25전쟁을 겪은 이들의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하는 행위로서의 물방울 작업을 조명한다.

김창열 화백은 6․25전쟁 시기 소중한 이들을 잃는 참혹함을 겪었고 이들을 위무하는 진혼곡으로서 물방울 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그의 물방울 진혼곡은 자신을 포함해 전쟁의 고통을 경험한 이들의 내면을 위로하는 수단일 뿐만 아니라 현재에도 유효한 치유의 방식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나연 제주도립미술관장은 "감동과 울림을 주는 김창열 화백의 물방울 작품을 통해 미술관 관람객들이 삶에 지친 영혼을 치유하고 위로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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