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지난 28일 행복얼라인스, 일룸, SK렌터카,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 서귀포오름지역자활센터 등과 함께 취약계층 아동 80명을 대상으로 도시락을 지원하는 '행복두끼 프로젝트' 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자체와 기업, 지역사회가 함께 협력해 급식을 지원받지 못하는 결식우려아동과 현재 지원은 받고 있으나 저녁 한끼 지원이 절실히 필요한 아동에게 영양가 있는 식사를 제공해 건강한 성장을 돕고자 마련됐다.
프로젝트에서는 결식우려아동 80명을 대상으로 8개월간 반찬도시락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아동비만예방 시범사업인 '건강한 돌봄놀이터'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아동 150명에게 6개월간 건강샐러드 도시락을 지원해 식습관 개선을 돕고 2개 가정을 추가 선정해 주거환경개선 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일룸과 SK렌터카, 행복얼라이언스는 사업비를 지원하고 서귀포오름지역자활센터는 도시락 제조와 배달 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서귀포시는 지역 내 급식 지원이 필요한 아동을 발굴하고 사업 종료 후에도 대상자의 결식문제 해결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도시락 제작․배달을 맡은 서귀포오름지역자활센터에서는 공공급식서비스 전문업체인 행복도시락사회적협동조합으로부터 위생.조리·급식상품 개발 등의 컨설팅을 받아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서귀포시는 이번 협약과 관련해 도내 최초 민관협력 결식아동 지원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전했다.
한편, 지역내 아동은 2만 8572명으로 이 중 2096명(7.3%)이 아동급식카드와 도시락의 형태로 아동급식을 지원받고 있다.
올해 아동급식예산은 32억 8000만원으로, 학기중에는 토.일, 공휴일 1끼, 방학중에는 매일 1끼씩 지원되고 있다.
김태엽 서귀포시장은 "제주에서는 처음으로 아동급식 지원사업을 위해 도움을 주신 행복얼라이언스, 일룸, SK렌터카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서귀포시에서도 모든 아동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서귀포시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