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직원의 신속한 대처로 1900만원대 보이스피싱에 속은 고객의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었다. 

농협은행에 따르면 서광로지점 우다솜 계장은 지난 26일 카드사를 사칭해 대출금과 위약금을 시간 내 송금하지 않을 시 신용불량자로 등록된다는 전화에 속아 은행을 찾은 피해자ㄱ씨와 가족 등을 설득해 1900만원 상당의 피해를 막았다.

당시 우 계장은 고객 ㄱ씨와 상담을 하던 중 카드사 직원을 사칭한 사기범이 정부지원금대출 소개 명목으로 가짜 어플리케이션을 ㄱ씨의 휴대폰에 설치하도록 유도하고 있는 정황을 확인했다.

이어 보이스피싱 일당이 ㄱ씨에게 문자와 전화를 통해 실제 대출이 진행되는 것처럼 속이고 있는 것을 인지하고 해당 어플리케이션을 삭제.차단했다.

우 계장은 "최근 금융권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사기 사례가 증가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앞으로도 보이스피싱 피해예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오영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