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인창)는 오는 23일 제주종합경기장 실내수영장에서 제1회 수상구조사 국가 자격시험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수상구조사는 '수상에서의 수색.구조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수상에서 조난된 사람을 구조하기 위한 전문적인 능력을 갖췄다고 인정되는 자에게 해양경찰청장이 부여하는 자격이다.
지난 2015년 7월 수상구조사 국가 자격제도로 신설됐으며, 대한민국 국민의 수상안전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번 자격시험에는 해경이 지정한 30개 교육기관에서 사전교육 64시간을 이수한 25명이 응시했다.
실기시험 과목은 △영법 △수영구조 △장비구조 △기본구조 △종합구조 △응급처치 △장비기술 등 7개 과목이다.
100점 만점에 평균 60점 이상, 각 과목 만점의 40% 이상의 점수를 얻어야만 최종합격을 할 수 있다.
수상구조사 자격을 취득하게 되면 해수욕장, 수영장, 수상레저사업장 등에서 인명구조요원, 안전관리 요원으로 근무할 수 있으며, 지정 교육기관에서 수상안전 교육 강사로 활동할 수도 있다.
또 각 해양경찰서 소속의 민간해양구조대원으로도 가입이 가능하다.
수상구조사에 대한 자격정보.시험공고.응시방법.시험절차 등 자세한 사항은 해양경찰청 수상구조사 종합정보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올해 제주지역에서의 수상구조사 자격시험은 총 4회 가량 시행될 예정이며, 다음 시험은 오는 6월 25일이다.
제주해경청 관계자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철저한 방역 조치 아래 공정한 시험을 집행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구조 전문 인력을 양성·배출하여 수상에서의 인명 피해 감소 등 국민 생명 보호에 이바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