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5개 하수처리장 13만톤 증설...상수도 원격관리체계 구축
상태바
제주, 5개 하수처리장 13만톤 증설...상수도 원격관리체계 구축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도, 올해 상하수도 사업 4313억 원 투자
상수도 정수장 여과방식 개선...AI기반 선진화 추진

올해 제주도내 5개 하수처리장을 기존 25만여톤에서 38만여톤으로 증설하는 등 상하수도 분야 정비.개선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는 ‘안정적인 상하수도 기반 구축과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올해 목표로 삼고, 상하수도 현안 사업에 총 4313억 원을 집중 투입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총 사업비 3710억 원과 비교해 603억 원(16.3%)이 늘어난 규모다.

유입인구와 대규모 개발사업 증가 등으로 상하수도 수요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안전한 물 공급과 하수 처리체계 안정성 확보를 위해 상하수도 인프라 확충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우선 하수도 분야에서는 도민 삶의 기반 청정제주 실현을 위해 인프라 확충사업에 총 2573억 원을 투자한다.

도는 하수량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올해 242억 원을 투입해 도내 5개(제주·동부·서부·색달·남원) 하수처리장을 대상으로 2026년까지 13만 6500톤(25만1500톤 ⇨ 38만8천톤)을 증설할 계획이다.

정부의 ‘소규모 공공하수처리시설 스마트 통합원격관리체계 구축 시범사업’ 선정에 따라 올해 5억 원을 투자해 실시설계를 추진한다.

하수 월류사고 예방과 안정적 하수이송 시스템 구축을 위해 차집관로 정비사업 3개 구간 54.4㎞에 687억 원을 2023년 신규 하수도 국비사업으로 발굴·추진하고 있다.

상수도 분야에는 도민들이 믿고 마실 수 있는 안전한 물 공급을 위해 총 1740억 원을 투입한다.

노후 상수도시설 정비 및 정수처리기준 적용이 배제된 정수장에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설치해 항구적이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체계를 구축한다.

강정정수장을 AI·ICT 기반의 스마트 정수장으로 구축하기 위해 총 20억 원을 투입해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있으며, 기존 17개 정수장을 5개의 거점 정수장으로 집약해 지능형 수처리 종합컨트롤타워 기능을 하도록 40억 원을 투자한다.

노후 취·정수장 시설개량과 고도정수 처리를 위해 5개 정수장 등에 사업비 127억 원이 투입되고, 추자지역 물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해수담수화 시설 개량 및 증설도 추진한다.

유수율을 개선하기 위해 노후 상수도관 교체, 동지역 블록구축, 블록구축이 완료된 읍면지역의 4개 권역 누수탐사 복구 등 유지관리에 409억 원을 투자한다.

이를 위해 유수율 제고사업에 경험이 있는 케이워터(K-Water)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상수관망 지리정보시스템(GIS) 구축과 연계해 2025년까지 유수율 85%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안우진 제주도 상하수도본부장은 “상하수도시설의 인프라 확충․개선으로 수요량 증가에 지속적으로 대비하겠다”면서 “장기간의 시설투자가 뒤따라야 하는 만큼 국비 등 필요 재원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