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문종태 의원은 17일 열린 열린 제400회 제2차 정례회 도정질문에서 "신화월드 프리미엄전문점의 상권영향평가서가 부실하게 작성됐다는 제주도감사위원회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라며 "상권영향평가 절차가 다시 시작돼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문 의원은 "최근 지역 상인회의 청구에 따른 감사위원회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라며 "감사위가 신화월드 상권영향평가서가 부실하게 진행됐다고 판단하고, 서귀포시에 제3기관에 평가를 다시 의뢰하라고 권고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제가 행정사무감사 등에서 지적해 왔는데, 상생발전협의회는 9명에서 11명 사이 인원으로 구성하도록 됐지만, 서귀포시는 9명으로만 심의했다"라며 "특히 상권에 영향을 받는 지역 상점가 대표가 빠졌다"고 말했다.
또 "신세계 프리미엄전문점의 매장 면적이 축소 신고됐다. 조만간 상인연합회가 이 부분에 대해 감사위원회가 감사를 청구하기로 했다"라며 "감사 결과 신세계측이 신고한 매장 면적이 실제 매장 면적과 차이가 있다면 새로운 상권영향평가서 및 지역협력계획서가 수립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은 매장 면적 축소 신고 여부와 관련해 "(면적이 바뀌는 부분이)10%를 넘기면 상권영향평가서 등을 변경하고, 10%를 넘기지 않으면 변경하지 않아도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감사위원회의 감사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또 감사위가 서귀포시에 신화월드 상권영향평가서를 제3기관에 평가를 다시 의뢰하라고 권고한 것에 대해서는 "이해관계를 신중히 고려해 감사위원회 권고사항을 이행할 수 있도록 지도.감독 하겠다"고 답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