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너지공사(사장 황우현)는 동복·북촌풍력발전 단지에 새로운 설비 운영 제도를 도입한 지 3개월 만에 최근 3개년 중 가동률 최고치를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5년간 고장유형 분석 빅데이터를 이용해 전년동기 대비 이용률은 17.38% 상승했고, 가동률은 98.6%을 달성했다.

공사는 작년 8월 발전기 유지보수 하자 기간이 만료되고 발전기도 단종되면서 운영 관리에 위기를 겪었다. 

하지만 △설비관리 전문 용역사 제도 도입 △지역인재 채용 △자체 고장분석기법 등을 개발해 대응했다. 특히 고장 원인별 해결 방법으로 △예방점검 강화 △소모자재 적기 교체 △자체 보수기술력 확보 등 성과를 달성했다. 

또 최근 도내 발전출력제약이 증가하고 REC와 SMP가 하락해 수익성이 감소하는 상황이지만, 공사는 자체 기술력으로 고장 발생률을 저감시킴으로써 전년 대비 전력 판매 수익이 18% 증가했다. 아울러 유지보수 전문업체와 합동으로 안전 및 보건협의체를 구성해 운영 중에 있다.

설비운영3팀 송행철 팀장은 "지속적인 분석기법과 대응 방법을 강구해 가동률 99.9%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발전단지 운영 사업소 이상종 소장은 "최고의 설비 운영 기반 조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며 팀워크를 발휘해 수익성 개선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한편 공사는 풍력발전 설비 56㎿(40기)를 운영하고 있다. 동복·북촌 풍력발전 단지는 30㎿(15기)로 공사가 운영 중인 전체 풍력발전기의 54%를 차지하는 핵심 풍력발전 단지이다. <헤드라인제주>

이창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