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사회, 노인복지지원센터에 거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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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사회, 노인복지지원센터에 거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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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조푸름 / 서귀포시 노인장애인과
조푸름 / 서귀포시 노인장애인과ⓒ헤드라인제주
조푸름 / 서귀포시 노인장애인과 ⓒ헤드라인제주

초고령사회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로 정부 인구통계가 발표될 때마다 신문에 보이는‘늙어가는 대한민국’이라는 말이 더이상 과장된 것처럼 느껴지지 않는다.

‘초고령사회’란 65세 이상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20% 이상인 사회를 일컫는데,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 8월말 서귀포시의 노인인구 비율은 19.86%로 초고령사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는 2017년 제주특별자치도 장래인구 추계에서 예측된 바 있으며 서귀포시 17개 읍면동 중 12개소는 이미 지난해 4월부터 20%를 넘었다.

이에 서귀포시는 초고령사회에 적극 대응하기 위하여 노인복지분야에 1,191억원을 투입하여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 △기초연금지원 확대 △ 경로당 운영지원 및 기능 다변화 등 프로그램 보급 확대 △노인 맞춤돌봄서비스 △ 공립치매요양시설 운영 △ 재가서비스 및 노인복지시설 운영지원 △ 노인여가복지시설 신축 및 노후경로당 증개축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서귀포시는 산재하여 있는 노인복지 서비스 제공기관을 한 곳으로 모아 원스톱(One-stop)으로 지원하기 위해 2021년 69억의 복권기금으로 전국 최초‘노인복지지원센터’를 건립 중에 있다. 복권기금이란 복권당첨금을 지급하고 남은 금액으로 조성되며 공익사업에 이용된다.

 ‘서귀포시 노인복지지원센터’는 서귀포시 서호동 복합혁신센터 동일부지 내 지하1층/지하3층 연면적 2,819.49㎡의 규모로 건립 중이며, △ 어르신 일자리의 중심 ‘시니어클럽’ △ 어르신 인권보호를 위한 ‘노인보호전문기관’ △ 독거노인의 삶을 지원하는‘홀로사는 노인지원센터’ 세 개의 기관이 입주예정에 있고,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노사연의 바램이라는 노래 중 ‘우린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익어가는 겁니다’라는 구절이 있다. 서귀포시는 더 이상 늙어가는 도시가 아니라 생애주기에 따라 멋있게 익어가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서귀포시 노인복지지원센터를 필두로 초고령사회를 대비한 노인복지 인프라 구축 및 확대에 힘쓸 것이며, 서귀포시민도 노인복지 정책에 지속적인 관심을 두길 희망한다. <조푸름 / 서귀포시 노인장애인과>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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