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만섭 권한대행 "민선7기 사업 차분히 마무리...코로나 방역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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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만섭 권한대행 "민선7기 사업 차분히 마무리...코로나 방역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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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지사 권한대행 체제에 따른 대도민 담화문 발표
"빈틈없는 코로나 대책 추진...비위 공직자 일벌백계"
"정무부지사, 도민사회 등 의견 들어 빠른 시일안에 결정"
12일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는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 행정부지사. ⓒ헤드라인제주
12일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는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 행정부지사. ⓒ헤드라인제주

[종합] 대선 출마를 선언한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사퇴로 12일 0시부터 제주특별자치도가 구만섭 행정부지사의 도지사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된 가운데, 구 권한대행이 민선 7기 도정의 안정적 운영과 마무리를 약속했다. 

구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11시10분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도민께 드리는 말씀'을 발표하고 "남은 민선 7기 제주도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주요 현안 사업을 차분히 마무리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 4차 대유행과 침체된 민생경제 등으로 무척 어려운 시기에 도지사 권한대행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흔들림 없는 도정 운영과 당면 현안 업무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저를 비롯한 모든 공직자들이 전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도의회를 비롯해 각급 기관 및 지역사회 단체 등과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며 "도민 여러분께 도정 방향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 드리고, 의견을 듣겠다"고 말했다.

구 권한대행은 "정부 뉴딜사업과 연계한 제주형 뉴딜사업 추진, 4차 산업혁명 시대 선제적 대응, ‘2030 탄소중립 제주’ 구현, ‘청정제주 송악선언’의 차질 없는 후속조치 등 제주의 미래도 착실하게 준비하겠다"면서 "정부 2차 추경과 연계한 제주형 재난지원금의 추경예산 편성과 함께 어려움에 처한 도민들이하루라도 빨리 도움 받을 수 있도록 신속 집행에도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또 "쓰레기, 교통, 상‧하수도, 청년 일자리 등 도민생활과 직결되는 현안은 현장 중심의 소통과 점검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정책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구 권한대행은 "현재, 제주는 코로나19와 폭염이라는 복합재난을 극복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처해 그 어느 때보다도 엄정한 공직기강을 확립해야 한다"며 "음주운전, 방역수칙 위반 등 공무원 품위를 훼손하는 행위로 도민들께서 실망하시지 않도록 공직자의 사회적 신뢰를 해치는 주요 범죄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고, 비위 공직자를 일벌백계하는 특별대책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코로나19 철저한 방역으로 도민 생명과 안전 보호 최우선 도정의 존재 이유는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 하는 데 있다"며 "전국적으로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있지만,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는 "지난 1년 7개월 간 제주는 국경 수준의 선제적 방역체계를 구축하고, 제주안심코드 개발과 보급을 통한 신속하고 정확한 역학조사를 바탕으로 지역사회 전파 차단에 힘써 왔다"며 "지금까지 효과적으로 운영해온 제주형 방역체계를 유지하면서 코로나19 대책을 빈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구 권한대행은 "특히, 이번 달에는 해외에 나가지 못하는 여행객 수요까지 대거 제주로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관광지 등 이동과 접촉이 빈번한 곳을 중심으로 방역 사각지대가 없도록 현장 점검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장기화로 의료진과 방역담당 공직자들이 과중한 업무에 고생하고 있고, 도민들은 어려운 상황에서 하루하루를 견디고 계신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늘 고맙고, 미안한 마음이다. 조금만 더 힘을 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구 권한대행은 "철저한 방역으로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 하고, 민생경제가 활기를 되찾도록 도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제주도민은 어려울 때일수록 성숙한 시민의식과 수눌음 정신으로 위기를 이겨내고, 미래를 열어 왔다"며 "코로나19를 빠르게 극복하는 방법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이다. 일상을 회복하고, 제주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는 도민 여러분의 협조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방역과 민생안정의 토대 위에 더 나은 제주를 향한 여정에 함께해달라"며 "제주도정은 도민 여러분의 삶을 지키는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구 권한대행은 최근 정무부지사 임명과 관련해 "도민사회 여론, 각계각층의 의견을 충분히 들어 빠른 시일안에 결정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 권한대행은 이날 공식업무를 시작하기에 앞서 제주시 신산공원 6·25 참전기념탑, 조천 항일기념관 창열사, 4·3평화공원 위령제단 등을 찾아 참배했다.

이어 제주특별자치도의회를 찾아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과 간담회를 갖고, 권한대행체제 운영계획을 설명하는 한편 코로나19 극복 등 각종 현안에 대해서 도의회의 협조를 당부했다.

또 오전 9시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긴급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권한대행 1호 특별지시로 코로나19 극복과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을 시달했다. <헤드라인제주>

[전문]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 체제 전환에 따른 담화

존경하는 제주도민 여러분,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권한대행 행정부지사 구만섭입니다.

민선 6.7기 제주도정을 열정적으로 이끌어 오신 원희룡 도지사께서 8월 12일자로 사임하셨습니다.

지방자치법 제111조에 따라 오늘부터 행정부지사인 제가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권한대행 업무를 수행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과 침체된 민생경제 등으로 무척 어려운 시기에 도지사 권한대행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흔들림 없는 도정 운영과 당면 현안 업무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저를 비롯한 모든 공직자들이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민선7기 도정의 차질 없는 마무리에 최선 우선, ‘청정과 공존’이라는 일관된 기조 아래 남은 민선 7기 제주도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주요 현안 사업을 차분히 마무리 해 나가겠습니다.

도의회를 비롯하여 각급 기관 및 지역사회 단체 등과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도민 여러분께 도정 방향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 드리고, 의견을 듣겠습니다. 정부 뉴딜사업과 연계한 제주형 뉴딜사업 추진, 4차 산업혁명 시대 선제적 대응, ‘2030 탄소중립 제주’ 구현, ‘청정제주 송악선언’의 차질 없는 후속조치 등 제주의 미래도 착실하게 준비하겠습니다.

정부 2차 추경과 연계한 제주형 재난지원금의 추경예산 편성과 함께 어려움에 처한 도민들이하루라도 빨리 도움 받을 수 있도록 신속 집행에도 더욱 속도를 내겠습니다.

쓰레기, 교통, 상‧하수도, 청년 일자리 등 도민생활과 직결되는 현안은 현장 중심의 소통과 점검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정책에 반영해 나가겠습니다.

현재, 제주는 코로나19와 폭염이라는 복합재난을 극복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도 엄정한 공직기강을 확립해야 합니다.

음주운전, 방역수칙 위반 등 공무원 품위를 훼손하는 행위로 도민들께서 실망하시지 않도록 공직자의 사회적 신뢰를 해치는 주요 범죄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비위 공직자를 일벌백계하는 특별대책도 마련하겠습니다.

청렴행정·공정행정·현장행정을 확립하여 도민들께 신뢰받는 공직사회를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코로나19 철저한 방역으로 도민 생명과 안전 보호 최우선 도정의 존재 이유는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 하는 데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있지만,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1년 7개월 간 제주는 국경 수준의 선제적 방역체계를 구축하고, 제주안심코드 개발과 보급을 통한 신속하고 정확한 역학조사를 바탕으로 지역사회 전파 차단에 힘써 왔습니다.

지금까지 효과적으로 운영해온 제주형 방역체계를 유지하면서 코로나19 대책을 빈틈없이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이번 달에는 해외에 나가지 못하는 여행객 수요까지 대거 제주로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관광지 등 이동과 접촉이 빈번한 곳을 중심으로 방역 사각지대가 없도록 현장 점검에도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의료진과 방역담당 공직자들이 과중한 업무에 고생하고 있습니다.

도민들은 어려운 상황에서 하루하루를 견디고 계신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늘 고맙고, 미안한 마음입니다.

조금만 더 힘을 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철저한 방역으로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 하고, 민생경제가 활기를 되찾도록 도정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제주도민은 어려울 때일수록 성숙한 시민의식과 수눌음 정신으로 위기를 이겨내고, 미래를 열어 왔습니다.

코로나19를 빠르게 극복하는 방법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입니다.

일상을 회복하고, 제주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는 도민 여러분의 협조가 절실합니다.

방역과 민생안정의 토대 위에 더 나은 제주를 향한 여정에 함께해주십시오.

제주도정은 도민 여러분의 삶을 지키는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력을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정무부지사 임명건에 대해서는 도민사회 여론, 각계각층의 의견을 충분히 들어 빠른 시일안에 결정 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8월 12일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권한대행 행정부지사 구만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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