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여야대표, 도지사 사퇴시 '도정공백' 공동 대응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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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여야대표, 도지사 사퇴시 '도정공백' 공동 대응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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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상설정책협의회 조속 개최 건의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여야 원내대표가 14일 대권에 도전하는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도지사직 사퇴시 나타나게 될 도정공백 문제와 관련해, 도정 안정을 위한 대응에 공조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김희현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김황국 원내대표가 이날 제주시내 모처에서 오찬 회동을 갖고, 제주도정 공백에 따른 대응과 제주발전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두 대표는 회동을 마무리한 후 보도자료를 통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도정 공백 공동 대응 △지역현안 공동 대응 △민생경제 공동 대응 등 세 가지 주요현안에 중심 기조를 두고 적극 공동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두 원내대표는 "도정 공백인 상황에서 독선과 정쟁 보다 대화와 타협의 정신으로 의회가 운영될 수 있도록 협조해 나갈 것”이라며 “도정 공백 공동 대응 차원에서 원희룡 지사의 사퇴와 동시에 제주특별자치도 상설정책협의회가 조속히 개최될 수 있도록 의장에게 건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를 통해 도정과 의회,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도정 운영의 방향을 공유하고, 각종 현안에 공동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세 가지 공동대응 현안과 정책협의회의 개최를 논의하기 위해 도의회 양당 원내와 상임위, 제주도정 인사 등이 참여하는 기획단을 구성해 이와 관련한 사항에 대한 실무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요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희현 원내대표는 “11대 의회는 더불어민주당이 다수당으로서 원희룡 도정을 견제하고 비판하는 일에 집중했지만, 도정이 공백인 상황에서 제주발전의 파트너로서 도정 그리고 국민의힘과 힘을 하나로 모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황국 원내대표 역시 “조만간 도정이 공백인 상황이 발생하고, 코로나19로 인해 민생경제가 매우 어려움에 직면한 만큼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과 함께 이러한 제주의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데 힘을 모아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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