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양경찰서는 22일 오전 10시 제주시 건입동 제주항에서 제주해경 방제·구조세력 전원이 참가한 대규모 해양오영사고 대비 상반기 선체 파공부봉쇄훈련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해경은 제주항 해경함정 전용부두에서 제주해경 해양오염방제과, 방제 17호, 구조대 등 직원 총 19명이 참가해 항해 중인 선박에서 선체 파공에 의한 기름 유출 사고 등 대규모 해양오염사고가 발생하는 가상 상황을 부여하고 상반기 선체 파공부 봉쇄훈련을 시행했다.
이번 훈련은 방제·구조세력 간 긴급방제 기술을 공유함으로써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사고 발생 시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주요 훈련내용으로는 △신임직원 대상 파공 봉쇄 자재 및 에어벤트 설비 교육, △파공 봉쇄훈련 키트 이용 응급봉쇄 조치, △에어벤트 봉쇄 자재 활용 봉쇄훈련 등이다.
훈련은 경비함정 등을 대상으로 2인 1조로 구성된 처치팀이 레펠을 통해 하강한 뒤 자석패드, 나무쐐기 등을 이용한 처치법을 숙달하는 등 실제 사고를 대비한 실전 감각을 기르는 데 주력했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선체 파공부 봉쇄훈련은 매 반기별 해양오염사고를 대비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으며 방제·구조세력의 현장대응 역량을 강화해 실제 상황에서 신속·정확한 대응으로 해양오염 피해 범위를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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