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코로나19 상황 진정국면...확진자 한달만에 '최저'
상태바
제주, 코로나19 상황 진정국면...확진자 한달만에 '최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규 확진자 2명 발생...12월8일 이후 최저치
새로운 발생 줄고, 격리 접촉자에서 산발적 발생
누적 확진자 '487명'...입원 치료 88명...자가격리자 400여명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지난 연말을 기점으로 한풀 꺾인뒤, 새해 들어서는 신규 확진자가 점차 감소하며 진정국면을 보이고 있다.

신규 확진자는 5일 연속 감소하면서 34일만에 가장 낮은 발생 수치를 기록했고, 신규 확진자 역시 새로운 감염전파 요인에 의한 추가 확진자 발생이 거의 사라진 점이 고무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0일 하루 동안 총 396명에 대한 진단검사가 이뤄졌으며, 이중 2명(제주#486~487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11일 오전 10시 기준 제주지역 코로19 확진자 발생 현황. <그래픽=원성심 기자>. ⓒ헤드라인제주
11일 오전 11시 기준 제주지역 코로19 확진자 발생 현황. <그래픽=원성심 기자>. ⓒ헤드라인제주

11일에는 오전 11시 현재 확진자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누적 확진자는 총 487명으로 집계됐다.  

제주에서 하루 동안 2명의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 12월 8일 이후 한달여 만이다.  

지난 4일부터 신규 확진자 발생은 연속 7일째 한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도 5.5명으로 전날과 비교해 1.2명 감소했다. 

이달 제주 확진자 수는 지난 1일부터 13→4→10→8→5→9→6→5→4→2명으로 등락을 반복하며, 총 66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역 확진자는 지난 11월말까지 확진자가 81명이던 것이, 12월 들어 무려 357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폭증세가 이어져 왔다.
 
새해 들어서는 총 6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새로운 감염원에 의한 추가 발생 보다는 격리 접촉자에서 산발적으로 추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10일 발생한 2명의 확진자의 경우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인데, 1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나타났다.

487번 확진자는 지난 9일 확진판정을 받은 제주 485번 확진자의 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확진자는 접촉자로 분류돼, 지난 10일 오전 9시 30분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결과 10일 오후 6시 24분 확진됐다. 

이 확진자는 현재 별다른 증상은 없으며 11일 제주의료원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486번 확진자의 경우 미열 증상으로 지난 9일 오후 4시 30분쯤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 10일 오후 3시 50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45분쯤에는 제주지역 488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488번 확진자는 지난 7일 확진 판정을 받은 471번째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 과정에서 검사를 권고 받아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제주의료원으로 이송돼 음압병실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들 확진자들의 감염경로 및 이동경로를 파악하기 위한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11일 오전 10시 기준 제주지역 총 538개 병상(제주대학교병원 128개, 서귀포의료원 106개, 제주의료원 109개, 생활치료센터 195개) 중 입원 병상은 87개(제주대학교병원 32개, 서귀포의료원 26개, 제주의료원 29개, 생활치료센터 0개)로, 16%의 가용률을 보이고 있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입원 확진자는 88명, 자가격리자는 487명(해외입국 160명 포함)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편, 방역당국은 최근 확진자 발생이 크게 줄고 있지만, 폭설에 이은 한파로 검사 건수가 줄어든 것이 신규 확진자 수 감소에 일부 영향을 미쳤을 개연성이 있다고 판단해 여전히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