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만장굴, 코로나19 상황에 29일까지 '운영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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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만장굴, 코로나19 상황에 29일까지 '운영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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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감염 확산 상황 고려해 운영중단 1주 연장키로

근무자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만장굴에 대한 관람 중단이 오는 29일까지로 연장된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김대근)는 코로나19 확산 예방과 도민사회 불안해소를 위해 당초 23일로 예정된 만장굴 운영 중단을 1주 더 기간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만장굴은 당초 이번 주 운영이 재개될 예정이었으나, 최근 코로나19 확산세 등을 감안해 내부 논의를 거쳐 중단 연장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세계유산본부는 향후 관광객 통제 및 안내, 동굴 방역, 직원 순번제 근무 등을 비롯해 이달 들어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170여명 이상 발생하고 지속적인 집단 감염 사례가 나오는 상황이 다각도로 고려됐다.

만장굴은 지난 16일 환경정비 기간제근로자가 확진됨에 따라 세계유산본부 공직자 총 35명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실시해 음성판정을 받았으며, 밀접접촉자인 4명은 음성 판정이후에도 자가격리를 진행하고 있다.

확진자가 만장굴 동굴 안에는 들어가지 않았지만, 문화재청과 도 역학조사관의 자문을 통해 동굴 속 자연공기순환을 통해 혹시나 퍼진 바이러스를 없앨 수 있도록 지난 17일부터 폐쇄조치가 이뤄졌다.

이와 함께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만장굴 관람 중단을 안내하고 있는 상태다.

세계유산본부는 향후 동굴 난간·안내판 등 인공시설물에 대한 방역소독을 완료한 후 재 운영을 시작할 방침이다.

세계유산본부는 “향후 30일부터 운영이 시작되더라도 만장굴 탐방을 위해선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 소독, 발열 체크, 참석자 명부 등을 작성 한 후 입장할 수 있으며 방역관리자의 안내에 따르지 않으면 시설 이용이 제한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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