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용진 예비후보 "강경필, 보수후보 통합 입장 밝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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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용진 예비후보 "강경필, 보수후보 통합 입장 밝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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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용진 예비후보가 30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허용진 예비후보가 30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오는 4월15일 실시되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서귀포시 선거구에 출마하는 자유한국당 허용진 예비후보는 30일 서귀포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소속 강경필 예비후보에 대해 보수 후보통합에 대한 입장을 오는 2월4일까지 밝혀줄 것을 요구했다.

허 예비후보는 강 예비후보가 최근 자유한국당을 포함한 통합신당이 출범하면 입당해 경선에 임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강 예비후보의 생각은, 보수예비후보들이 조기에 대통합해 민주당 정권을 심판하라는 보수대통합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면서 "언제 출범할지 모르는 통합신당을 기다리며 무소속 행보를 계속하다가, 다시 상당 기간 예비후보들 간 경쟁을 거친 다음 당 경선에 나선다는 계획은 결코 승리를 담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강 예비후보 본인만이 반드시 후보가 돼야 한다는 지극히 이기적인 생각이 아니라면, 자유한국당 예비후보자 추천신청이 2월 5일로 마감 되는 만큼 조속한 결단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면서 "그러한 대승적 결단만이, 서귀포 선거구에 거주하거나 변호사 사무실을 운영하지도 않다가, 선거철만 되면 불쑥 나타나 선거용 변호사 사무실을 개설하고, 표를 달라고 호소하면서 유권자들을 혼란스럽게만 하는 철새 행태를 반성하는 최소한의 도리"라고 말했다.

그는 "무소속 상태에서라도 조속한 단일화 의지가 있다면, 그 어떠한 단일화 방안이라 하더라도, 강 예비후보가 제안하는 방식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전제하에 조속한 단일화에 응할 의사가 있음도 분명히 밝힌다"면서 "아직까지 단일화 방안에 대해 검토한 바 없다면, 중도적 입장에 있는 원로들로 구성된 회의체를 구성해 그 회의의 결과를 수용하는 방안이나, 아니면 강 예비후보가 자유한국당에 입당해 서귀포 선거구거주 자유한국당원들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에 승복하는 방안을 제안한다"며 오는 2월4일까지 답변할 것을 요구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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