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 해중전망대 사업, 경관심의 또 '유보'...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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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 해중전망대 사업, 경관심의 또 '유보'...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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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관위원회 "공유수면 허가, 도립공원위 결정 보고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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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도 해중전망대 조감도. ⓒ헤드라인제주

연간 200만명 가량의 관광객이 찾는 '섬속의 섬' 제주시 우도 앞바다에 '해중전망대'를 건설 사업이 한달 만에 인.허가 절차의 첫 관문인 경관심의를 받았으나, 또 결정이 유보됐다.

제주특별자치도 경관위원회는 지난 27일 오후 2시 제주도청 2층 한라홀에서 우도 해중전망대 사업을 심의했지만, 가.부를 결정하지 않고 또 다시 결정을 유보했다.

이는 지난달 23일 열렸던 경관위원회 회의에서 이 사업이 유보됐던 것에 이은 두번째 유보 결정이다.

경관위원회는 공유수면 점.사용허가 여부와, 도립공원위원회의 사업 허가 여부가 이 사업의 중요한 요건인 만큼, 경관위원회가 사업 허가 여부를 앞서 결론을 내리지 않기로 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사업 부지가 공유수면인데, 제주시로부터 공유수면 점.사용허가를 아직 받지 못했고, 도립공원위원회의 심의도 아직 진행되지 않아 두 가지 요건의 진행상황을 보고 심사하기로 했다"고 유보 사유를 밝혔다.

해중전망대 사업은 구체적인 사업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앞서 제주시가 수행한 우도면 종합발전계획에 반영된 내용을 보면 약 150억원을 투자해 우도면 오봉리 882-1 지선 공유수면 2000㎡ 면적에 해중전망대와 안내센터, 인도교, 수중공원 등을 설치하는 설치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한다.

수중 전망대 내부에 방송국을 설치해 해녀의 물질과 산호초 등 우도 바닷속 풍경을 자세히 관찰할 수 있게 운영하며, 단순히 풍경을 보는 것이 아니라 우도의 문화와 정체성을 홍보하는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지난 7월 11일 국립공원공단 국립공원연구원이 발표한 '제주 해양도립공원 자연자원조사 중간보고'에 따르면 사업예정지 주변 수중에는 자리돔 , 볼락 우점종 등 3목 10과 21종의 어류가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원은 해당 지역이 혼합서식지 모래 및 거력이며 해조류가 풍부해 해양어류들의 서식지로 적합하고, 볼락 등 산란처로 적합해 볼락 유어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다만, 조사지 내 국내 해양어류 국가보호종 출현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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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2 2019-10-07 14:18:17 | 14.***.***.228
제발 희안한거 해서 해양 생태계좀 망치치 마시오. 경관을 예쁠지라도 바닷속은 물길 돌아가면 난리 납니다.
괜히 지금 홍조단괴 해변의 모래가 유실되는 것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제주사랑 2019-10-01 18:19:06 | 112.***.***.196
울릉도에서 봤었는데 우도에서도 볼수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