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연계곡 달빛 아래 배 위에서 풍류를..."
제주시가 주최하고 제주문화원(원장 김봉오)가 주관하는 '2018 용연 선상음악회'가 오는 15일 제주시 용담2동 용연계곡 일대에서 펼쳐진다.
행사는 용담1.2동 민속보존회의 육지길트기(풍물놀이)와 테우 선상에서 제주탐라예술단의 바다길트기(용왕 굿놀이)로 포문을 연다.
이어 오후 6시30분 제주도립 예술단을 시작으로, 본 공연이 진행된다.
2부 1막에서는 국악인 이지윤·한금채, 취선악 태평소 브라스 밴드, 제주도립무용단의 국악 공연이 펼쳐진다.
2막에서는 4개 어린이합창단, 소프라노 김미주, 테너 이성민, 해녀 수상퍼레이드 공연이 진행된다.
3부에서는 성인․어린이합창단 11개로 구성된 연합합창단과 관객이 ‘서우젯소리’, ‘아름다운 세상' 합창이 울려퍼지며 행사는 절정에 이른다.
이날 용연야밤 부대행사로는 용담1·2동 주민이 참여하는 용(龍)퍼레이드, 가요제 등이 진행된다.
용연야범은 밝은 달빛이 비치는 용연계곡에서 옛 선비들이 밤 뱃놀이를 하며 풍류를 즐기던 모습을 이르는 말로 영주 12경'의 하나다.
용연은 예로부터 풍광이 뛰어나 취병담, 선유담으로 불리며 선인들이 풍류를 즐기던 장소로 지금도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용연 선상음악회는 지난 1999년부터 매년 열리는 음악회로 관광객들에게 야간 볼거리를 제공하고, 예술인들에게 창작의욕을 이어가게 하고있다. <헤드라인제주>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