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지방자치 개혁, 정의당 후보 지지해 달라"
상태바
심상정 "지방자치 개혁, 정의당 후보 지지해 달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IMG_6530.jpg
▲ 심상정 국회의원이 9일 정의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지난해 대선 당시 제주에서 지지를 호소했던 정의당 심상정 국회의원이 9일 1년만에 다시 제주를 찾아 6.13지방선거에서 정의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심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40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지방선거에서 정의당을 제주 제1야당으로 바꿔달라"며 정의당 후보에 대한 전폭적 지지를 당부했다.

그는 "지난 대선 당시 전국 17개 시.도 중 저를 가장 많이 지지해주신 분들이 바로 제주도민들이시다"면서 "저와 정의당에 대한 지지에 다시 한번 감사 드리며, 제주도민의 변화의 열망을 우리 정의당이 책임있게 받아 안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국민의 삶을 보듬어야 할 국회는 2개월째 닫혀 있다"면서 "국회를 해산하라는 국민의 분노가 차오르고 있음에도 여전히 네 탓 공방만 하는 모습은 오랫동안 보아왔던 소모적인 양당 정치의 현 주소"라고 꼬집었다.

또 "제1야당 자유한국당은 개혁을 향한 경쟁이 아니라 미래로 가는 길을 사사건건 막아서는 몽니를 부리고 있고,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에 무임승차하면서 국회 정상화를 위한 여당으로서의 책임을 방기하고 있다"면서 "소모적인 대결정치를 바꾸지 않고서는 민생개혁은 요원하다. 정의당이 앞장서 개헌과 선거제도 개혁 반드시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심 의원은 "자유한국당은 촛불 이전에 얻은 다수 의석에 기대 국회를 볼모로 수구냉전세력의 생존투쟁을 진행중"이라며 "지난 달 홍준표 대표가 '제주 4.3 항쟁을 '좌익무장폭동'이라고 비하하는 일이 있지 않았나. 3만 명의 무고한 제주도민들을 무자비하게 학살한 토벌대와 똑같은 발상이 아니겠나"라고 성토했다.

이어 "여러분의 소중한 삶의 터전이자 대한민국 평화의 섬 제주도가 난도질당하고 있다. 국제자유도시 출범 이후 무분별한 부동산 투기가 이뤄지고 환경파괴가 가속화 되면서 도민의 삶은 공사판에 포위됐다"면서 "그럼에도 제주 정당정치는 실종됐고 난개발 사업엔 여야가 따로 없다"고 양당체제로 굳어진 제주도의회를 꼬집어 비판했다.

그는 "환경파괴 우려와 편법 개발 논란을 빚었던 신화련 금수산장 관광단지 환경영향평가 도의회 통과가 이를 증명한다"면서 "도민의 삶을 지키는 도의회를 만들기 위해 제주특별자치도 연동형비례대표제를 발의했었는데 거대 양당이 이를 외면했다"고 지적했다.

심 의원은 "도지사의 제왕적 권력 행사는 도민 공동체를 위태롭게 만들고 있다. 강정의 상처가 채 아물기도 전에 공감대 형성 없이 성산 제2 공항의 일방적 추진으로 도민 사회는 또 다시 분열의 늪에 빠졌다"면서 "그 어느 때보다 제주 도민들을 위한 정치가 절실하다. 우리 정의당이 인간의 존엄이 보장되고 지속가능한 제주를 만들어 절벽에 내몰린 도민 여러분의 삶을 되돌려 놓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우리 정의당이 이번 6.13 지방선거로 지방자치를 전면적으로 바꾸겠다"면서 "제주도의회에 한명을 가져다 놓으면 제왕적 도지사를 확실히 견제할 것이고, 둘을 가져다 놓으면 무기력한 지방자치를 전면적으로 개혁할 것이며, 셋을 가져다 놓으면 도민의 삶을 제대로 바꿀 것"이라며 거듭 정의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헤드라인제주>

IMG_6556.jpg
▲ 심상정 국회의원이 9일 정의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