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방울 화가' 예술세계 속으로...제주도립 김창열미술관 개관
상태바
'물방울 화가' 예술세계 속으로...제주도립 김창열미술관 개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jpg
▲ 제주도립 김창열미술관 개관식.ⓒ헤드라인제주
2.jpg
▲ 제주도립 김창열미술관 개관식.ⓒ헤드라인제주
3.jpg
▲ 제주도립 김창열미술관 개관식.ⓒ헤드라인제주
1.jpg
▲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김창열 화백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헤드라인제주
'물방울 화가'로 알려진 한국 현대미술의 거장 김창열 화백의 예술세계를 들여다 볼 수 있는 '김창열미술관'이 24일 개관해 일반인들에게 첫 공개돘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날 오후 2시30분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오영훈 국회의원, 제주도의회 김희현.이선화.좌남수 의원 및 국내외 미술인,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도립김창열미술관 개관식을 개최했다.

이루다의 무용, 신델라의 성악 등의 음악회로 시작된 개관행사에서는 김창열 작가에게 감사패가 수여됐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앞으로 김창열 미술관이 세계적인 미술관으로 주목받고 지역사회와 관광객들과도 소통할 수 있는 미술관이 되도록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첫 개관 전시회인 '존재의 흔적들'에서는 김창열 화백의 시대별 대표작 25여점으로 선보였다.

화백의 전반적인 작품세계를 간명하고 핵심적으로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제주도립 김창열 미술관은 총 사업비 92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1587㎡ 규모로 건설됐다.

주변의 빼어난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고 있는 미술관은 기획전시실, 상설전시실, 특별전시실, 수장고, 교육실과 야외무대, 아트샵, 카페테리아 등의 부대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김창열 화백은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물방울 작가'로서, 이번 미술관 건물디자인은 물방울이란 매개를 통해 곶자왈에 분출한 화산섬을 표현했다.

미술관에서는 6.25 전쟁 당시 제주에 머물렀던 인연으로 자신의 대표 작품 220점 등이 선보인다.

또 수장고도 전시의 일부가 되어야 한다는 컨셉을 적용해 '보이는 수장고', 기획.상설 전시를 연계하고 빛.바람 등의 자연을 실내로 유입하는 통로인 '회랑'등 김창열 화백의 예술세계 철학을 그대로 담아냈다.

미술관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미술관 관람이 가능하며 매주 월요일에는 휴관한다.

입장료는 성인 1000원, 청소년 700원, 65세 이상 노인이나 장애인, 6세 이하 어린이는 무료다. 개관을 기념해 3개월 동안은 무료로 운영될 예정이다. 

김창열미술관 김선희 초대 관장은 "앞으로 여러가지 프로그램들을 통해 김창열미술관이 제주는 물론 대한민국과 전세계의 미술관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헤드라인제주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