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행정시 환경정책 마라톤 토론...제안된 정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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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행정시 환경정책 마라톤 토론...제안된 정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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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서귀포시청 제2청사 제1강의실에서 열린 '환경분야 제주도-행정시 합동 정책워크숍'. ⓒ헤드라인제주
제주특별자치도 환경보전국은 지난 5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서귀포시청 제2청사 제1강의실에서 '환경분야 제주도-행정시 합동 정책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최근 조직 내 신규업무가 신설되고, 인사이동이 이뤄지면서 제주도와 행정시 조직 구성원 간 당면한 환경정책을 공유하고, 업무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워크숍에는 제주도 환경보전국 전 직원과 환경분야 행정시 담당 공무원 등 총 98명이 참석했다.

워크숍은 부서별 당면한 주요정책 5개과제 ▲세계환경수도 조성을 위한 친환경실천방안 ▲지하수 보전.관리방안 ▲생태관광활성화 방안 ▲쓰레기 감량 및 처리대책 ▲불법 산림훼손 방지대책에 대한 발표와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4시간 동안 진행된 마라톤 토론에서 열띤 토론을 벌이며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세계환경수도 조성을 위한 친환경실천방안 토론에서는 제주도와 친환경생활 실천협력 MOU를 체결한 27개 공공기관.기업과의 거버넌스를 통해 재활용율 높이기, 물.전기사용량 줄이기 등 10대 중점실천과제의 목표를 정해 꾸준히 실천하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 학교 환경교육 의무화, 성인을 대상으로 한 사회 환경교육 확대, 읍면동 마을 단위에서 친환경실천사례 발굴 평가를 통한 인센티브사업 추진 등의 정책제안도 있었다.

지하수 보전.관리방안 토론에서는 지하수 허가 제한 및 폐공관리 철저, 농업용수는 용천수, 빗물 재활용방안 강구, 목적 외 사용되는 지하수 조사 및 관리 철저, 지하수 오염예방을 위한 토양오염 관리, 축산폐수 등 오염원 총괄관리 필요성이 개선방안으로 제시됐다.

생태관광 활성화 방안 토론에서는 지역별 생태관광 차별화 추진, 지역주민 소득향상과 생태관광과 연계된 6차산업 추진, 생태관광지역 등에 대한 홍보 확대, 환경보전 비용 증가에 따른 환경부담금제 도입, 한라산 예약탐방제 실시, 단체관광객 해설사 의무 배치 등에 대한 의견이 제시됐다.

쓰레기 감량 및 처리대책으로는 청소 차량 및 인력 확충, 친환경 에너지 타운 구축, 장바구니 사용 권장, 어린이.청소년 교육 활성화, 쓰레기 분리배출 교육.홍보 강화 등 쓰레기 발생량 증가에 대한 대책 마련과 함께 쓰레기 발생 제로화 및 자원재활용 사회 구축 등 폐기물 정책의 큰 흐름도 함께 제시됐다.

불법 산림훼손 방지 대책으로는 드론을 이용한 항공촬영으로 산림훼손 단속 및 처벌 강화, 산림훼손자에 대한 일벌백계로 경각심 고취, 산림훼손 불법신고 포상금 제도 운영 등이 제시됐다.

김양보 제주도 환경보전국장은 "워크숍에서 제시된 의견에 대해서는 별도 내부 검토를 통해 예산 반영 등 정책이 구체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며 "제주 미래의 핵심가치인 청정과 공존 실현을 위해 환경분야 전 공직자가 책임의식을 갖고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헤드라인제주>

<오미란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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