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한일 교류 활성화로 어려운 시기 극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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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한일 교류 활성화로 어려운 시기 극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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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와 히로시 후쿠오카현 지사와 환담...교류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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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오후 일본 규슈 후쿠오카현 지사 관저에서 오가와 히로시 후쿠오카현 지사와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일본을 방문 중인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6일 오후 오가와 히로시 후쿠오카현 지사와 환담을 갖고 한국과 일본 간 다방면의 교류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원 지사는 구마모토 지진 피해 현장 방문 소감을 전하는 한편, "최근 한일 양국의 관광객이 감소하는 아쉬운 상황이지만, 스포츠나 민간 교류를 비롯한 문화, 관광 교류 등의 활성화로 서로 어려운 시기를 극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한국과 일본은 영원히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하고, 힘들 때일수록 서로 협력하면 더 좋은 관계로 발전할 수 있다"며 한일 관계 발전을 위해 서로 노력할 것을 강조했다.

또 "후쿠오카-부산-제주는 크루즈가 다니는 경로의 한 벨트로 선의의 경쟁자이며 협력 상대"라며 "관광을 비롯한 다방면에서 서로 지역의 특색을 잘 살리며 교류를 강화해 나기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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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오후 일본 규슈 후쿠오카현 지사 관저에서 오가와 히로시 후쿠오카현 지사와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환담을 나누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이에 오가와 지사는 원 지사를 비롯한 제주특별자치도의 구마모토 방문을 환대하며, 구마모토 지진 시 제주의 지원에 대해 감사를 전했다.

특히 오가와 지사는 올 11월 제주에서 개최되는 제25회 한일해협연안 시도현 교류지사회의에 대한 기대감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한일해협연안 시도현 교류지사회의는 한일 관계가 힘들 때에도 해를 거르지 않고 24년간 지속해온 모델 케이스"라고 말했다.

오가와 지사는 "후쿠오카는 한국과의 교류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양국이 매년 교류를 지속하며 구체적인 공동사업들을 추진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오가와 지사는 "앞으로도 제주와 관광, 크루즈 및 학생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함께 추진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5일을 시작으로 오는 9일까지 일본을 방문하는 원 지사는 구마모토현과 규슈지역 방문을 통해 침체된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제주-아오모리 간 자매결연협정을 체결하며 일본 자치단체와 국제교류를 가질 예정이다.<헤드라인제주>

<오미란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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