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철, 강창일.양치석 후보에 '특별법 개정'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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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철, 강창일.양치석 후보에 '특별법 개정'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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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오후 2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국민의당 장성철 예비후보가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오미란 기자
오는 4월 13일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제주시 갑 선거구에 출마하는 장성철 예비후보(국민의당)가 16일 상대 후보인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예비후보와 새누리당 양치석 예비후보에게 '제주특별법 전면 개정'에 대한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장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2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책선거를 활성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두 후보에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정책을 긴급 제안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장 예비후보는 "2006년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많은 도민들은 특별자치도 출범 이전 보다 삶의 질이 나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면서, "특별자치도 체제가 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관련 제도와 정책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 예비후보는 "제주특별자치도가 출범한 2006년 전후의 제주경제 상황, 그 후 4~5년 동안의 개발 부진 상황 등을 돌파하기 위해 투자유치를 통한 성장 정책이 필요했다는 점은 십분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최근 투자유치를 통한 성장정책의 효과로 외형적 고성장이 생겨나고, 제주에 대한 가치가 새롭게 조명되면서 국내외 관광객과 제주 유입인구가 급속도로 늘기 시작했다"며, "지금은 오히려 그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하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제 개발정책이 도민 삶의 질 향상과 도민 이익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대전환해야 할 시점"이라며, "이러한 방향에 맞게 특별자치도의 제도 및 정책을 전면 수정하기 위한 '제주특별법 전면 개정'을 두 후보에게 정식 제안하고, 이에 대한 찬반입장을 밝혀줄 것을 정중하게 요청한다"고 말했다.

장 예비후보는 양치석 예비후보에게는 행정시 권한 강화와 시장직선제 도입 등 행정체제 개편에 대한 입장 표명을 요청하는 한편, 앞서 '제주특별법 개정' 공약을 내건 강창일 예비후보에게는 구체적인 실현방안을 제시해줄 것을 요청했다.

장 예비후보는 "제주특별자치도 제도 및 정책의 전면 개편에 대한 입장 표명은 두 후보도 주장하고 있는 '정책선거'가 되기 위한 최소한의 요구 사안"이라며, 후보 간 방송 정책토론회 이전에 구체적인 입장을 밝혀줄 것을 당부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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